[텐아시아=김해인 인턴기자]
SBS ‘집사부일체’ 방송 화면 캡처
SBS ‘집사부일체’ 방송 화면 캡처
이승기와 양세형의 활약에 SBS ‘집사부일체’의 시청률이 상승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1%까지 치솟았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송된 ‘집사부일체’는 2049 시청률에서 5.1%를 기록했다. 이로써 4.7%를 기록한 KBS2 ‘해피선데이’와 1.6%를 기록한 MBC ‘오지의 마법사’를 누르고 4주 연속 지상파, 케이블, 종편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 시청률을 유지했다. 가구 시청률 역시 평균 9.4%, 최고 11%(이하 수도권 2부 기준, 전국 평균 2부 8.8%)를 기록했다. 평균 시청률은 전주보다 1.3% 상승했다.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은 21일 방송된 ‘집사부일체’에서 두 번째 사부 이대호를 만나러 갔다. 양산의 한 식당에 모인 멤버들은 ‘마음껏 드시오. 내가 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떠난 이대호의 대접으로 푸짐한 만찬을 즐겼다. 식사 후 ‘사부의 하루 일과표’를 확인한 멤버들은 영축산 백운암에 있다는 사부를 만나기 위해 등산을 시작했다.

양세형은 1시간이 넘는 고된 산행에 “사부를 만나면 멱살부터 잡아주겠다”며 “사부 네가 오너라”라고 반항심을 드러냈다. 이대호는 멀리서 봐도 눈에 띄는 큰 체격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이들을 기다렸다.

이대호가 백운암을 찾게 된 이유를 들은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은 하산에 나섰다. 이대호와의 손바닥 씨름 대결에서 무승부를 거둔 육성재는 그와 함께 모노레일을 타고 편하게 산을 내려갔다. 반면 게임 도중 몸 개그를 선보였던 이상윤, 이승기, 양세형은 걸어서 산을 내려왔다.

이승기는 갑자기 불타오르는 승부욕을 발휘하며 폭주하는 모습을 보였다. 산에서 전력 질주하며 내려가기 시작한 그의 돌발 행동에 양세형은 “승기가 미쳐 날뛰고 있다. 승기를 막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고 말했다. 이상윤 역시 “멤버들이 뛴다. 나도 뛰어야 할 것 같다”라며 덩달아 뛰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결국 이승기는 육성재와 이대호가 탄 모노레일보다 먼저 도착했지만 후회했다. 이들의 다음 행선지가 이대호가 자주 가는 헬스클럽이었기 때문.

멤버들은 등산으로 체력을 다 소진한 상태였지만 사부를 따라 지옥의 순환 운동을 했다. 힘든 훈련에 표정관리를 실패한 이들은 못생긴 얼굴 모습을 노출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세형은 “오케이” 라고 외치며 운동에 나섰지만, 트레이너가 보지 않을 때마다 괴성만 지르며 ‘운동하는 척’을 했다. 그는 트레이너의 경고에도 기구를 잡은 척만하고 허공에 대고 운동을 했다.

이대호는 지옥의 운동을 마친 뒤 “세형아 웃어야지. 인상 쓰면 3세트 더 해야 한다”라고 말했고, 양세형은 억지 미소를 지으며 “너무 좋다”라고 답했다. 양세형이 억지로 미소를 짓는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11%를 기록했다.

‘집사부일체’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 중이다.

김해인 인턴기자 kimhi@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