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최정민 인턴기자]
신세경 / 사진=KBS2 ‘흑기사’ 방송화면
신세경 / 사진=KBS2 ‘흑기사’ 방송화면

KBS2 수목드라마 ‘흑기사’에서 정해라 역을 맡아열연 중인 배우 신세경이 대범하고 당당한 모습이 주목받고 있다.

신세경은 극 중 인물들과의 관계에서 자신의 의견을 당당히 제시하는 주체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극 중 정해라는 수호(김래원)를 위해 참고 참았지만 샤론이 소중한 반지를 앗아가자 인내의 끈이 끊어졌다. 이어 해라는 샤론에게 “내가 선물 받은 반지를 마음대로 하면 어떡하느냐”고 조목조목 따졌지만 오히려 안하무인인 샤론의 반응에 놀랐다. 수호 역시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해라는 적반하장으로 싸움을 걸어 오는 샤론에게 당당히 맞섰다. 상황 파악도 못한 채 주제를 알라며 못된 말을 퍼붓는 샤론의 뺨을 때린 것. 그동안 샤론에게 해라가 당하지 않을까 노심초사 해온 시청자들에게 단비 같은 장면이었다. 해라는 위축되기는커녕 당당하게 자신의 할 말을 이어갔다. 수호 역시 해라 편을 들며 샤론을 싸늘히 대했다.

해라의 대범함은 이어진 장면에서도 빛을 발했다. 철민의 회유에도 대범하게 맞서 설령 자신의 아버지가 잘못했다 해도 어쩔 수 없는 것이고 수호와 관계가 계속 이어질지는 수호가 선택해야할 몫이라고 이야기한 것.

하지만 수호의 곁에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머무는 것 역시 해라의 성격과 가치관에 맞지 않았다. 수호를 너무도 사랑하기에 잠시 떠나있기를 택한 해라의 행보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신세경이 출연하는 ‘흑기사’ 14회는 18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최정민 인턴기자 mmm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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