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셰프 정창욱, 다이나믹 듀오 최자 / 사진제공=EBS
셰프 정창욱, 다이나믹 듀오 최자 / 사진제공=EBS
스타 셰프 정창욱과 다이나믹 듀오의 최자가 EBS1 ‘성난 물고기’에서 뭉쳤다.

19일 방송되는 ‘성난 물고기’에서는 계류낚시 전문 정창욱 셰프와 바다 대어낚시 전문 최자, 낚시로 뭉친 동갑내기 절친 두 남자의 일본 홋카이도 피싱로드가 공개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트라우트 월드(Trout World)’라 불리는 홋카이도지만 녹화 당시 겨울의 한복판에 들어선 만큼 물고기들의 활동량은 낮았다. 설상가상으로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눈보라에 뼛속을 파고드는 홋카이도의 맹추위까지 무엇 하나 두 남자를 도와주지 않았다.

이때 두 남자를 돕기 위해 특급 도우미가 나섰다. 정창욱의 낚시 스승이자 친구인 일본인 타케우치 씨다. 홋카이도에서 현직 교사로 재직 중인 그는 유명한 낚시대회에서 입상했을 정도로 뛰어난 낚시 실력의 소유자라고 한다. 엄동설한에 먼 길 찾아온 정창욱과 최자를 위해 만사 제쳐두고 두 남자의 낚시 가이드를 자처했다.

정창욱과 최자가 노리고 있는 홋카이도의 최고 대상어는 ‘아메마스(アメマス, 홍송어)’다. 산천어 종류인 ‘곤들매기’가 바다로 내려가 서식하게 되는 강해형(降海型) 어종으로, 최대 1m까지 성장한다. 1970년대 초, 남한에선 이미 멸종된 것으로 알려져 우리에겐 더욱더 생소한 어종이다. 홋카이도에는 바로 이 ‘아메마스’를 대상어로 한 ‘낚시대회’가 무려 28회째 열리고 있다고 한다. 낚시하는 사람들에겐 그야말로 고통스러운 혹한의 날씨지만 대물 아메마스를 낚기 위해선 이맘때가 최적의 시기라는 것이다.
외국인 최초로 ‘아메마스 낚시대회’에 참가하게 된 정창욱과 최자가 과연 아메마스를 낚을 수 있을지 19일 오후 11시 35분 방송되는 ‘성난 물고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