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연남동 539’/ 사진제공=MBN
‘연남동 539’/ 사진제공=MBN
‘연남동 539’ 양정원과 최우혁이 야릇한 상황을 연출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17일 방송되는 MBN 드라마 ‘연남동 539’에서는 피트니스센터 대표인 윤이나(오윤아)가 직원들과 함께 매출 증가 방안 회의에 돌입한다. 이날 윤이나는 “어떻게 하면 새로운 회원이 늘어날 수 있을지 생각을 해야죠”라며 직원들을 향해 각자의 아이디어를 요구했다.

필라테스 강사인 양수리(양정원)는 신선하고 파격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양수리는 “조금 전 필라테스 수업 후 자세교정을 받던 회원님께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운동 끝나고 마사지를 받으면 세상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고 하더라. 우리 센터에서 PT와 마시지를 결합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면, 고가의 마사지 비용은 아끼면서 PT도 받을 수 있으니 좋을 것 같다. 신규 회원도 늘고 센터 매출도 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여기 전문가도 있다. 트레이너 구태영(최우혁) 쌤이 스포츠마사지 자격증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 두 사람은 회원들 앞에서 야릇한 상황을 연출하며 과감하게 시범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달콤야릇한 몸짓과 대사, 센터를 가득 메우는 양정원의 신음소리가 더해져 묘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먼저 양수리가 “왜 이렇게 온 몸이 다 아프지?”라고 운을 떼자, 구태영이 “양필라쌤, 근육이 많이 뭉쳤나보다. 마사지 한 번 받으면 쫙 풀릴 것 같다”면서 새로 만든 스포츠 마사지가 포함된 PT프로그램을 권유했다. 이에 양수리는 “너무 시원하다. 역시 태영쌤이다. 덕분에 신세계를 경험했다”고 감탄하며 구태영을 향해 연신 브라보를 외쳐댔다. 이와 같은 반응에 질세라 구태영 역시 “제가 조금 잘 한다”고 으쓱해하며 거만한 표정을 지어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PT 끝난 뒤 이 스트레칭 마사지가 포함돼 있다”는 깨알 홍보도 잊지 않았다.

두 사람의 찰떡 호흡을 지켜보던 회원들 역시 ‘혼자 운동하니까 몸이 안 만들어지나’ ‘하긴 PT를 받으면 몸 만드는 속도가 다르긴 하더라’ ‘온몸이 무겁고 찌뿌듯하다’ ‘마사지 받을 때가 됐는데’라며 무한 관심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연남동 539’는 12부작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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