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SBS ‘맨 인 블랙박스’
/사진=SBS ‘맨 인 블랙박스’
‘맨 인 블랙박스’ 2차 사고 막을 방법에 대해 모색해본다.

23일 방송될 SBS ‘맨 인 블랙박스’에서는 갑자기 날아든 물체로 인한 사고와 2차 사고를 다룬다.

제보자는 오랜만에 가족들과 여행을 갔다 돌아오는 길에 아찔한 상황을 맞이했다. 갑자기 무언가 바로 눈앞에 짠하고 나타나 도로 위를 달리던 제보자의 차량과 충돌한 것이다.

알고 보니 앞서가던 트럭에 실려 있던 이동식 화장실이 떨어진 것이다. 더 황당한 것은 사고가 나기 바로 직전, 제보자 가족은 화장실이 급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제보자는 자칫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을 상황을 블랙박스 영상으로 확인해봤다. 영상을 되돌려보니 이동식 화장실은 트럭에서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 있었다는데. 그 이유는 방송에서 밝혀진다.

또 시속 100km를 달리는 도로 위에서 1차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무방비 상태로 운전자들이 서있다. 하지만 이번 제보자는 1차사고를 수습할 새도 없이 사고를 당하고야 만다.

늦은 밤, 차량 한 대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단독사고가 발생하여 견인차를 기다리는 중이었다. 사고 차량을 돕기 위해 제보자는 삼각대를 꺼내러 트렁크로 간 순간, 뒤에서 차량 한 대가 빠르게 달려와 뒤에 세워둔 제보자의 차량을 추돌했다.

사고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제보자 차량이 사고의 충격으로 밀려나 제보자와 아내를 충돌한 것이다.

이처럼 야간에 발생한 사고의 경우, 다른 운전자에게 사고 현장이 인지되지 않아 2차 사고의 위험성은 더 높아진다. 문제는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안전삼각대나 불꽃 신호기를 설치하는 동안에 운전자들이 도로 위에서 무방비로 방치되고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야간에 운전자가 도로로 나왔을 때, 안전조끼를 입는다면 일반 옷을 입었을 때 보다 인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이야기한다. 과연 안전조끼가 도로 위 운전자들을 지켜줄 수 있을지, 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야간 운전자 시인성 실험을 진행했다.

‘맨 인 블랙박스’에서는 치명적인 2차 사고의 위험성과 2차사 고 발생 시 운전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본다. 23일 오후 8시45분 방송.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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