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샤이니 종현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샤이니 종현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故 샤이니 종현의 유서가 공개됐다.

그룹 디어 클라우드의 멤버 나인은 1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종현과 마지막 인사를 하고 왔어요. 웃고 있는 영정사진을 보고서도 저는 여전히 종현이가 제게 다가와 이 모든 게 꿈이었던 것처럼 웃어줄 것 같았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얼마 전부터 종현이는 제게 어둡고 깊은 내면의 이야기들을 하곤 했어요. 매일같이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불안한 생각이 들어 가족들에게도 알리고 그의 마음을 잡도록 애썼는데 결국엔 시간만 지연시킬 뿐 그 마지막을 막지 못했습니다”고 말했다.

나인은 “종현이 본인이 세상에서 사라지면 이 글을 꼭 직접 올려달라고 부탁을 했어요. 이런 날이 오지 않길 바랐는데… 가족과 상의 끝에, 그의 유언에 따라 유서를 올립니다”며 종현이 그에게 남긴 유서를 공개했다.

종현은 지난 18일 오후 6시 서울 청담동 한 오피스텔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심정지 상태로 근처 병원에 후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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