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화유기’ 차승원 VS 이승기/ 사진=’화유기’ 티저 영상
‘화유기’ 차승원 VS 이승기/ 사진=’화유기’ 티저 영상
‘화유기’ 차승원 VS 이승기의 신경전이 흥미진진하다.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홍정은 홍미란 극본, 박홍균 연출) 제작진은 12일 ‘포스철철 요괴들의 신(神) 차승원 VS 개무시하는 원숭이 이승기’ 라는 제목으로 롱버전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요괴들의 신 우마왕(차승원 분)은 시선을 압도하는 포스를 내뿜으며 등장한다. 잔뜩 흥분한 모습으로 요괴들 사이를 지나 손오공(이승기 분)과 삼장(오연서 분)을 향해 다가가고 있다.

우마왕은 “내가 아직 신선이 못 된 건 너 때문이야. 네가 도망쳐 나오는 바람에” 라며 자신이 화가 난 이유를 설명했고, 손오공은 귀를 막으며 “아아아아아아” 라는 소리만 내며 무시했다.

자신을 무시하는 행동에 화가 난 우마왕은 “이게 어디서 수작이야! 이 원숭이 XX”라며 두 손가락으로 손오공의 눈을 찌르려고 한다. 그리고는 “열받아”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짧은 영상이지만 차승원과 이승기 두 사람 사이에 깨알같은 코믹 연기가 웃음을 자아냈다.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오른 차승원의 모습과 이를 무시하며 능청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이승기의 연기가 인상적이다.

‘화유기’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퇴폐적 악동 요괴 손오공(이승기 분)과 고상한 젠틀 요괴 우마왕(차승원 분)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퇴마극이다. 이승기는 극 중 독보적인 오만함으로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손오공 역을 맡았다.

이승기를 비롯해 차승원, 오연서, 이홍기, 이세영, 성혁, 김지수, 보라, 이엘 등이 출연하는 ‘화유기’는 오는 23일 첫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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