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해인 인턴기자]
옥수수(oksusu) 오리지널 드라마 ‘회사를 관두는 최고의 순간’ 방송 화면
옥수수(oksusu) 오리지널 드라마 ‘회사를 관두는 최고의 순간’ 방송 화면
프리미엄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oksusu)의 오리지널 드라마 ‘회사를 관두는 최고의 순간'(극본·연출 정정화, 이하 ‘회관순’)의 첫 방송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회관순’은 물티슈 공장에서 초보 디자이너로 일하는 연지(고원희)가 직장생활을 통해 겪는 답답한 현실에 대해 사회 초년생 친구들과 나누는 이야기다. 직장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려내 첫 방송 이후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첫 회에서는 취업 준비생 연지가 고대하던 취직에 성공해 입사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연지는 생활비와 학자금 대출에 허덕이며 어렵게 면접을 봤다. 겨우 취직한 직장에서는 첫날부터 신경질적인 직장 상사 선희(이청아) 로부터 호되게 혼이 났다. 연지의 현실감 있는 첫 출근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선희 역의 이청아는 신입 사원 연지의 인격을 짓밟는 수준의 살벌한 모습을 연기하며 직장인 시청자들의 분노와 공감을 자아냈다. 입사 후 첫 일주일을 보낸 연지가 버스정류장에 앉아 스마트폰 음성인식기를 상대로 “나, 너무 힘들어”라고 혼자 고충을 털어놓고 울음을 쏟는 장면은 안타까움을 안겼다.

또 다른 주인공 혜영(정연주)의 이야기 역시 눈길을 끌었다. 점주의 부당한 주문을 받아야만 하는 제빵기사 혜영의 자조는 실제 사회 초년생들의 고충을 반영했다. 대학을 중퇴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꿈을 위해 제빵기사를 택한 혜영이 읊조린 “그래, 좋아하는 일 하고 있잖아. 그러니까 행복해야지”라는 대사는 꿈을 위해 일상을 포기해야 하는 청춘들의 씁쓸한 현실을 보여줬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새로운 주인공인 웹툰 작가 지망생 남희(김재이)와 기간제 교사 현이(김지은)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회관순’은 실제 청춘들을 위로하기 위해 특별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드라마를 공개 중인 옥수수는 드라마 방영을 기념해 ‘직장인 칼퇴 기원 프로젝트 oksusu 박수 오피스’라는 직장인 대상 이벤트를 열었다. 오는 13일까지 드라마 감상 후기와 ‘회사를 관두고 싶었던 순간’을 덧글로 남긴 직장인 총 100명(1인 2장)을 추첨해 오는 20일 여의도 CGV에서 열리는 영화 ‘신과 함께’ 시사회 초대권을 준다. 영화 관람권과 함께 푸드박스와 경품까지 선물할 예정이다.

첫 방송을 호평 속에 시작한 ‘회관순’은 옥수수를 통해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에 미리 공개된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에는 글로벌 미디어그룹 에이앤이 네트웍스(A+E Networks)을 통해 방송된다.

한국뿐만 아니라 홍콩·싱가포르·태국·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30여 개국에서도 동시 방영된다. 홍콩·싱가포르 등에서는 매주 일요일 현지 시각 오후 8시에, 자카르타·방콕 등에서는 오후 7시에 방송된다.

김해인 인턴기자 kimh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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