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비' 정우성 "곽도원, 날 사랑해주는 배우"

[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배우 정우성이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로 용산 아이파크몰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강철비'(양우석 감독)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정우성이 함께 연기한 곽도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1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강철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다.

정우성은 “동료에게 신뢰를 가질 수 있다는 건 축복”이라며 입을 열었다. 그는 “동료와 연기하며 주고받는 교감은 짜릿한 경험이다”라고 덧붙였다.

정우성은 “도원이와는 ‘아수라’에서 처음 만났다. 그 당시 교감의 재미가 있었다. 동료에서 동갑내기 친구로 감정이 변하던 중에 ‘강철비’도 같이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원이는 날 사랑해주는 배우다. 함께 있으면 ‘이 친구가 날 정말 좋아하는 구나’라는 걸 느낀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강철비’는 현 대통령과 대통령 당선인이 공존하는 남한의 정권교체기, 쿠데타로 인해 치명상을 입은 북한 권력자 1호가 북한 요원 엄철우(정우성)와 함께 남한으로 숨어 들어오게 되면서 한반도 역사상 최대 위기를 맞게 되는 남북한의 비밀첩보 작전을 그린 영화다. 오는 14일 개봉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