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 출연으로 인지도가 올라갔다”고 밝힌 배우 민우혁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 출연으로 인지도가 올라갔다”고 밝힌 배우 민우혁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뮤지컬 배우 민우혁이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에 출연하면서 많은 게 달라졌다. 지난해와 올해,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밝혔다.

민우혁은 11일 오후 서울 이태원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사실 ‘살림남2’에 출연한 건 가족들을 위해서”라며 “그간 가족이 직접 공개된 적은 없어서 걱정도 했지만 출연하고 나니까 어머니 팬들이 확 늘었다”며 웃었다.

그는 지난해 2월 방송을 시작한 ‘살림남2’에 합류해 걸그룹 LPG 출신인 부인 이세미를 비롯해 가족과 사는 모습을 공개했다. 뛰어난 요리 실력은 물론 집안일을 적극 돕는 모습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민우혁은 “40, 50대의 연령층이 있는 백화점이나 시장에 가면 나를 대하는 반응이 다르다”며 “최근 해산물을 사러 시장에 갔다가 피부로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에 뮤지컬 공연을 하러 가면 나를 기다려주신 어머니들과 악수를 하면서 들어가는데, 마치 선거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애쓸 것”이라며 “연기 잘 하는 배우로 기억되고 싶다”고 바랐다.

민우혁은 내년 1월 10일부터 2월 25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서 브론스키 역으로 출연할 계획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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