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아이유, 방탄소년단, 엑소 / 사진=멜론뮤직어워드 생중계 캡처
아이유, 방탄소년단, 엑소 / 사진=멜론뮤직어워드 생중계 캡처
아이유·방탄소년단·엑소가 대상을 수상했다. 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멜론뮤직어워드에서다. 대상은 ‘올해의 앨범’ ‘올해의 베스트송’ ‘올해의 가수’ 부문으로 나뉜다.

아이유는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앨범 ‘팔레트’로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했다. 그는 “상 욕심이 없는 편인데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상을 받고 싶었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그는 소속사 식구들을 비롯 가족들과 절친 유인나, 팬클럽에게 감사 인사를 한 뒤 “앨범 한 장의 가치를 느꼈다. 음원의 가치보다 음악의 가치를 생각하는 가수, 작사, 작곡가, 프로듀서가 되겠다”고 말했다.

올해의 베스트송상은 방탄소년단에게 돌아갔다. 멤버 알엠은 “놀랍고 영광이다. 위로하려고 쓴 노래가 사랑받아서 영광이다”라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제이홉은 “한 곡이 탄생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담긴다”며 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엑소가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받았다. 수호는 “여러분이 없으면 우린 아무 것도 아니다”라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또 “여러분과 함께 하는 시간이 10년 20년 30년이 된다면 그것만큼 가치 있는 기록은 없을 것”이라고 해 팬들을 감동케 했다.

엑소 멤버 카이는 결국 눈물을 쏟았다. 그는 “이 상은 멋진 아티스트가 되고 뮤즈가 되라는 뜻인 것 같다. 우리 엑소의 뮤지는 엑소엘(팬클럽)이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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