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해인 인턴기자]
KBS2 수목드라마 ‘매드독’ 방송 화면 캡쳐
KBS2 수목드라마 ‘매드독’ 방송 화면 캡쳐
KBS2 수목드라마 ‘매드독'(극본 김수진, 연출 황의경)의 김혜성이 자기 아버지의 잘못을 사과했다. 이에 우도환이 그를 위로했다.

23일 방송된 ‘매드독’에서 온누리(김혜성)은 자신의 아버지가 주한항공 801편 추락 사고와 관련된 인물이란 것을 알게 됐다. 누리는 “비행기 추락한 거 우리 아버지 잘못인 거죠”라며 최강우(유지태)와 김민준(우도환)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다.

강우는 “네가 왜 미안해하냐”고 달랬지만 누리는 “우리 아버지가 한 일이잖아요. 팀장님 가족, 김 박사 형께 제가 백번 사죄하고 사죄하겠습니다”라며 울었다.

이를 보던 민준은 “가해자로 가족으로 산다는 게 어떤 건지 아느냐”고 입을 열었다. 그는 “사람들이 ‘가해자 가족이 감히 어딜’이라며 돌을 던진다. 하지만 나는 죄책감 때문에 괴로웠다. 내가 나한테 던진 돌이 더 아팠어”라며 누리의 아픔을 이해했다. 민준은 “누리야. 넌 잘못한 게 하나도 없어”라며 웃어보였다.

김해인인턴 기자 kimh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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