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빅스 LR 라비 / 사진제공=젤리피쉬
빅스 LR 라비 / 사진제공=젤리피쉬
그룹 빅스의 래퍼 라비가 내년 초 새로운 믹스테이프 발매를 예고했다. 19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빅스LR 첫 번째 단톡 콘서트 ‘ECLIPSE’에서다.

빅스LR은 빅스의 보컬 레오와 래퍼 라비로 이뤄진 유닛 그룹이다. 두 멤버는 이날 공연을 통해 빅스의 ‘Error’ ‘사슬’ 등을 빅스LR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퍼포먼스를 마친 뒤 라비는 혼자 무대에 올라 “이번 공연은 우리 둘이 빅스 공연 때보다 불러야 할 파트가 많아 다른 호흡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년 초에 믹스테이프를 낼 생각”이라고 알려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라비는 “어떻게 될 지는 모르지만 6~7개 곡을 수록할 생각이다. 작업이 다 된 곡도 있고 시작해야 하는 곡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만들어 놓은 곡은 더 많지만 앨범에 무엇을 넣어야할 지 고심 중”이라고 했다.

라비는 “지난주에 믹스테이프에 들어갈 노래 중 한 곡을 선 공개했다”며 최근 무료 배포한 ‘끓는 점’을 소개했다. 라비는 “물이 끓는 온도가 100도인데 나에게는 그게 곧 0도라는, 내 시작점은 항상 끓고 있다는 마음가짐을 표현한 노래”라고 설명했다. 라비는 이어 ‘끓는 점’을 라이브로 부르며 공연장의 열기를 달궜다.

이번 콘서트는 빅스LR 결성 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단독 콘서트로, 내년 1월 일본에서까지 투어를 이어가며 현지 입지를 다질 예정이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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