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MBC ‘밥상 차리는 남자’ 최수영 한가림 / 사진제공=김종학프로덕션
MBC ‘밥상 차리는 남자’ 최수영 한가림 / 사진제공=김종학프로덕션
MBC ‘밥상 차리는 남자’ 최수영이 ‘악녀’ 한가림을 향한 통쾌한 반격을 시작한다.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극본 박현주, 연출 주성우, 이하 밥차남) 측은 19-20회 방송을 앞둔 12일, 최수영(이루리 역)과 한가림(주애리 역)의 첨예한 대립을 담은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 속 최수영과 한가림은 사무실 안에서 제대로 한판 붙은 모습. 최수영은 한가림의 팔목을 강하게 붙들고 그의 얼굴을 노려보고 있다. 눈에서 불꽃이 튈 정도로 기 싸움을 벌이는 두 여자의 모습이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자아낸다. 극중 최수영의 절친 이세영(이명랑 역)은 한가림의 머리에 시원스럽게 물을 끼얹고 있는 모습. 이에 한가림은 분을 이기지 못한 듯 어금니를 꽉 깨물며 부들부들 떨고 있다. 그 동안 온갖 여우짓으로 시청자들의 분노지수를 수직 상승시켜온 한가림의 굴욕에 통쾌한 웃음이 터진다.

전에 없던 최수영의 단호함도 눈길을 끈다. 순박하고 어리숙했던 과거와 달리, 한가림의 곤욕에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있는 것. 더욱이 한가림을 바라보는 최수영의 눈빛은 싸늘하기까지 할 정도다. 이 같은 최수영의 변화가 가슴을 뻥 뚫리게 만드는 동시에 과연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또 최수영이 변화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지난 ‘밥차남’ 17-18회에서는 루리-태양(온주완)의 견고한 사랑에 애리가 끼어들며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더욱이 SC식품 회장 캐빈(이재룡)이 태양과 애리를 엮어주려는 의중을 공공연하게 드러내며 루리-태양-애리의 삼각관계를 본격화시켰다. 이 가운데 루리와 애리의 대립이 포착됨에 따라, 두 사람의 다툼이 태양과 관련된 것인지 사건의 전말에 궁금증이 수직 상승한다.

MBC ‘밥상 차리는 남자’는 12일 오후 8시 45분에 2회가 연속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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