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올해 연기돌로 첫 걸음을 뗀 구구단의 김세정(왼쪽), 강미나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올해 연기돌로 첫 걸음을 뗀 구구단의 김세정(왼쪽), 강미나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걸그룹과 연기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구구단의 김세정과 강미나가 “처음 연기에 도전하며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떠올리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8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구구단의 첫 번째 싱글 ‘Act.3 Chococo Factory’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다.

컴백에 앞서 구구단은 멤버 각자가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주목받았다. 특히 김세정은 건강하고 밝은 이미지로 각종 CF를 섭렵했으며 KBS2 드라마 ‘학교2017’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에 대해 김세정은 “처음 도전하는 것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첫 촬영부터 모든 걱정이 사라졌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는 “모든 스태프들이 나를 예뻐하고 챙겨줬다. 극 중 부모님이었던 김희정 선배, 성지루 선배, 상대역 김정현 선배 등 배우들도 모두 나를 도와주고 이끌어주려고 하셨다. 내가 잘하지 못해도 칭찬해주시고 안아주셨다”면서 “감사한 만큼 보답해드리기 위해 더욱 열심히 연습했다”고 말했다. 또 ‘학교 2017’을 통해 ‘제1회 더 서울어워즈’에서 인기상을 받은 소감도 내놨다. 김세정은 “팬들이 투표해준 덕에 받은 상이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강미나 역시 현재 방영 중인 MBC 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에서 배우 한예슬의 아역을 맡아 활약 중이다. 최근 tvN 단막극 ‘직립 보행의 역사’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돼 ‘연기돌’ 행보를 잇고 있다. 강미나는 “한예슬 선배의 아역을 맡는다는 것 자체가 감사했다”며 “나 역시 연기가 처음이라 많은 분들이 나를 챙겨줬다. ‘직립 보행의 역사’로도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연기돌’로 활약한 김세정과 강미나는 이제 구구단으로 돌아와 새 싱글 ‘Act.3 Chococo Factory’를 통해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재해석한다. 그 중에서도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 윌리웡카에 초점을 맞췄다. 구구단 멤버들이 직접 초콜릿 공장의 주인인 월리웡카가 돼 달콤한 음악을 선보인다는 설명이다.

타이틀곡 ‘Chococo’는 ‘코코코코코 눈’ ‘코코코코코 입’과 같이 어릴 적 놀이와 함께 불렀던 노래에서 착안한 후렴구가 반복돼 중독성을 자아낸다. 안무 역시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동작들로 구성했다.

뮤직비디오는 디지페디가 연출을 맡았다. 원작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분위기를 살려 화려하진 기묘한 느낌의 공장 세트를 꾸며 그 안에서 초콜릿을 만드는 구구단의 모습을 그렸다. 다양한 맛의 초콜릿처럼 다채로운 구구단 멤버들의 매력이 돋보인다. 또 뮤직비디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스페셜 댄스도 숨겨둬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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