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차승원 / 사진제공=YG
차승원 / 사진제공=YG
배우 차승원이 대한민국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차승원은 지난 3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진행된 ‘2017 대한민국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이날 대통령 표창 수상자로 선정된 그는 트로피를 품에 안은 뒤 담담한 어조로 “자격과 공적을 다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큰상을 받는 것 같아서 부끄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요즘 며칠 연예계에 기쁜 일과 슬픈 일이 혼재되어 혼란스러웠다. 여러분 미래에는 늘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겠다. 영광이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대한민국대중문화예술상은 해당 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이다.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그들의 노력과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중 대통령 표창은 5년간 국내외 활동 및 업계 기여도 등 기준에 따라 투명한 심사를 거쳤다.

1988년 모델로 데뷔한 차승원은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힌 이후 20여 년째 압도적인 아우라와 검증된 연기력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인기와 부를 쫓기보다 배려와 품격을 중요시 하는 인간미 넘치는 배우로도 대중에 친숙하다.

차승원은 오는 12월 방송될 tvN 새 토일드라마 ‘화유기’에서 주인공 우마왕 역을 맡아 촬영 중이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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