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MBC ‘하하랜드’/사진제공=MBC
MBC ‘하하랜드’/사진제공=MBC
MBC ‘하하랜드’에서는 먹생먹사 인생을 살고 있는 꿀순이와 필봉산의 마스코트 등산 안내견 필봉이의 이야기가 방송된다.

먼저 만나볼 꿀순이는 경기도 양평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엄마의 막내딸이다. 200kg이 넘는 흑돼지로 집안을 대표하는 어여쁜 막둥이로 살고 있다. 과거 우울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던 엄마는 5년 전 꿀순이를 만나 함께 살며 우울증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지금은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엄마가 운영하는 식당까지 자유자재로 출입이 가능한 꿀순이는 식당의 유명인사가 되었다. 종종 꿀순이를 보러 찾아오는 손님까지 생겨났다. 언제나 사랑스러운 꿀순이지만 엄마에게 최근 고민이 생겼다. 꿀순이의 건강에 적신호가 나타났기 때문. 수의사의 진단 결과, 퇴행성 관절염이 우려돼 체중 감량이 시급하다.

엄마는 돼지의 운명으로 먹생먹사를 살고 있는 꿀순이와의 오랜 동행을 위해 굳은 결심을 하게 된다. 세상의 편견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행복을 위해 사는 좌충우돌 엄마와 꿀순이의 동행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

다음으로 만나볼 주인공은 경기도 오산시 필봉산에 살고 있는 인기스타 등산견 필봉이다. 필봉이의 하루는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다. 등산객들의 뒤를 따르는가 하면 먼저 앞서나가 방향을 바로 잡아주는 노련미까지 선보이며 필봉이는 많은 등산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언제부턴가 필봉이가 산에 떠돌아다니는 것을 발견했다는 주민들은 늘 혼자 맴돌고 있는 필봉이를 보며 하나 둘, 맛있는 간식과 보금자리까지 챙겨주기 시작했다. 마음을 열게 된 필봉이도 사람들을 따르면서 이제는 필봉산 안내견으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인기스타가 되었다.

‘하하랜드’는 오늘(24일) 오후 11시 40분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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