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TV조선 ‘마이웨이’
/사진=TV조선 ‘마이웨이’
대한민국 가요계에 포크음악 열풍을 불러온, 포크 음악계의 살아있는 전설 ‘쎄시봉’이 다시 한 번 뭉쳐 옛 시간들을 추억해본다.

5일 방송될 추석특집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이상벽과 강근식이 ‘쎄시봉’의 숨은 원석 이장희를 만나러 울릉도로 떠난다.

그가 울릉도의 매력에 푹 빠진지 어느덧 13년 째, 이제는 울릉도를 지키는 주민이자 문지기를 담당하고 있다. 이장희는 자신이 살고 있는 울릉천국을 소개하며, 쎄시봉 멤버들의 흔적이 가득 보이는 비석들도 공개한다.

울릉도 특별 가이드 이장희가 소개하는 울릉도 음식을 맛보고 탁 트인 울릉도의 전경을 바라보며 쎄시봉 친구들은 그 당시 추억을 이야기한다.

이장희는 오래된 친구인 이상벽에게 “상벽아 나는 68년도인가 너를 만났고, 쎄시봉에서 근식이도 만나고 다 만나서 여태까지 온 지 70년이 됐는데. 이게 너무 고맙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하다. 더군다나 오늘 네가 울릉도까지 오니까 너무 좋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밝힌다.

이어 방송 최초로 이상벽의 ‘당진 하우스’가 공개된다. ‘당진 하우스’는 자연친화적인 모습으로 이상벽은 이 곳, 저 곳을 돌아다니며 집을 소개하고, 그곳에 존재하는 멤버들과 추억 가득한 사진들도 공개한다.

이상벽은 자신이 직접 설계한 이 곳에서 “노래 하나만을 사랑하고 좋아했던 친구들이 또 다른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놀이터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쎄시봉 멤버들과 소규모 콘서트를 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낸다.

순수함과 특색 있는 색깔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냈던 ‘쎄시봉’. 행복했던 지난 순간들을 회상하는 쎄시봉 친구들의 이야기는 오늘(5일) 오후 9시50분 추석특집 인생다큐 ‘마이웨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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