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코리아드라마어워즈 수상자/ 사진=코리아드라마어워즈 영상
코리아드라마어워즈 수상자/ 사진=코리아드라마어워즈 영상
배우 김상중이 ‘2017 코리아드라마어워즈’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2일 오후 6시 경상남도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2017 코리아드라마어워즈(Korea Drama Awards, KDA)’가 열렸다.

이날 대상은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에서 열연한 김상중이 수상했다. 무대에 오른 김상중은 ‘잘생겼다’며 객석에서 터진 환호성에 “저 만이 갈 수 있는 섬이 있다. ‘핸섬’이다”라고 여유있는 아재 개그로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김상중은 “2007년 ‘코리아드라마어워즈’가 시작됐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지 않나.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그럼에도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면 진주 시민들이 보여주는 드라마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 아닌가 싶다”며 “아울러 지자체에서 개최하는 드라마 어워즈 많지만 유명무실해졌다. ‘코리아드라마어워즈’는 최고의 명성을 함께하고 있다. 잘 이끌어준 조직위원회를 비롯해 모두에게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그런데 말입니다” 라고 자신의 유행어로 다시 한 번 웃음을 유발한 뒤 “제가 처음으로 2007년 첫 번째 시상식에서 수상하고 5년 후 두 번째 수상을 했다. 다시 5년 뒤에 이렇게 세 번째 수상을 하게 됐다. 5년 마다 받게 되니까 2022년에 또 받게 되는 건 아닐까? 묘한 행복한 느낌은 뭘까? 정말 그것이 알고 싶다”라고 재치 넘치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상중은 “이상은 제가 받는 상이 아니다 드라마 ‘역적’을 통해 사극이란 녹록치 않는 제작 환경에서 자기 일에 묵묵히 최선을 다해준 스태프들, 배우들과 함께 하는 상이다 겸허한 마음 과 감사함으로 받겠다”고 마무리 했다.

앞서 KDA상은 허준호가 수상했다. 그는 “본의 아니게 공백기를 갖고 있었는데 저를 선정해줬다. 오랜만에 배우로서 봐준 팬분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작품상은 ‘쓸쓸하고 찬란하神 도깨비(이하 ‘도깨비)’에게로 돌아갔다. ‘도깨비’는 남자 신인상(육성재), 올해의 스타상(육성재), 인기캐릭터상(김병철 박경혜), 작품상 등으로 5관왕을 기록했다.

또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은 대상(김상중), 남녀 최우수상 (김지석 이하늬)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

‘군주-가면의 주인’도 작가상(박혜진), 남자우수상(전노민), KDA상(허준호) 작품상 등 4관왕에 올랐다.

-2017 코리아드라마어워즈 수상자(작)

◆ 남녀 신인상 – 육성재(도깨비) 고원희(최강 배달꾼)

◆ 한류스타상 – 권민아(병원선) 박규리(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 공로상 – 정영숙

◆ 핫스타상 – 이태임(품위있는 그녀)

◆ 올해의 스타상 – 육성재(도깨비)

◆ 인기 캐릭터상 – 김병철(도깨비) 박경혜(도깨비)

◆ 프로듀서상 – 이장수(김과장)

◆ 작가상 – 박혜진(군주-가면의주인)

◆ OST상 – 딘딘 ‘김과장’ OST ‘MUST BE THE MONEY’

◆ 글로벌매니지먼트상 – 큐브엔터테인먼트

◆ 남녀 우수연기상 – 전노민(군주-가면의주인) 민진웅(아버지가 이상해) 이일화(김과장, 불어라미풍아) 송하윤(쌈마이웨이)

◆ 남녀 최우수연기상 – 김지석(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권율(귓속말) 이하늬(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 KDA상 – 허준호(군주-가면의 주인)

◆ 작품상 – ‘군주-가면의 주인’ ‘도깨비’

◆ 대상 – 김상중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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