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내 남자의 비밀’ / 사진=방송 화면 캡처
‘내 남자의 비밀’ / 사진=방송 화면 캡처
KBS2 저녁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 송창의가 죽음을 넘나드는 비극적인 사건, 사고를 연이여 당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28일 방송된 ‘내 남자의 비밀’ 9회에서 한지섭(송창의)이 끊임없이 돈 문제로 사고치는 어머니 구미홍(이상숙)을 끌고 ‘동반자살’을 감행했다. 같은 시간 강재욱(송창의)은 교통사고를 당해 생사를 오가는 긴박한 모습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한지섭은 어머니 구미홍으로 인해 집안이 쑥대밭이 되자 이를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다는 생각에 구미홍을 강가로 끌고 갔지만 기서라(강세정)가 이를 발견했다. 이후 구미홍이 도망갔고 기서라는 다시 물로 들어가려는 한지섭을 막았다.

강재욱은 양미령(배정화)과 같이 있던 것을 어머니 위선애(이휘향)에게 들킨 후 불호령을 듣고 집으로 귀가 하고 있던 상황이다. 더군다나 빗속에서 운전을 하던 중 걸려온 위선애의 전화를 받으려다 교통사고를 당한 후 중태에 빠져 생사를 오가는 위기에 처했다. 이에 소식을 듣고 응급실로 달려온 위선애는 이성을 잃은 채 울부짖다 실신했다.

반면, 여러 의료기기에 의지해 누워있는 강재욱을 본 진해림(박정아)은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울부짖다가도, 이내 혼자 남겨진 화장실에서는 눈물을 닦고 “어쩌면 이건 어쩌면 하늘이 나한테 한 번 더 기회를 준거야. 재욱이한텐 정말 미안하지만 이건 너무나 잘된 일인지도 몰라”라고 속마음을 내비쳤다.

엔딩에서는 강재욱의 위급한 상태에 의료진들이 분주하게 긴급 처치를 하는 모습과 함께 소주병을 들고 거리를 비틀거리며 걷던 한지섭이 진해림의 차와 충돌할 위기에 놓인 모습이 담겼다.

‘내 남자의 비밀’은 매주 평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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