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JTBC ‘슈가맨’의 유재석 유희열 / 사진제공=JTBC
JTBC ‘슈가맨’의 유재석 유희열 / 사진제공=JTBC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의 윤현준 CP는 28일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이하 슈가맨)’은 다시 해야 할 필요가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유재석·유희열과 ‘슈가맨2’ 제작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고”고 밝혔다. 윤 CP는 이어 “시즌1을 마치면서 다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는데 1년여 만에 그 약속을 지키게 됐다”고 말했다.

2015년 10월 20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39회에 걸쳐 방영된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첫 시즌은 당시 화요 예능 화제성 순위에서 매주 정상에 오른 것은 물론 6%에 육박하는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매회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윤 CP는 “제작진이나 MC들 모두 ‘슈가맨’은 다시 한 번 더 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며 “특히 유재석·유희열의 ‘슈가맨’에 대한 애착이 컸다. 새로운 프로젝트도 좋겠지만 ‘슈가맨2’로 의기투합해 보자는 데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슈가맨’은 다른 음악쇼와 달리 공감과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유재석·유희열이 아니면 성공할 수 없었다”고 했다. 그는 유재석·유희열과 다시 한 번 ‘투유프로젝트’로 뭉쳤다는 것에 큰 의미를 뒀다.

‘슈가맨’ 유재석 유희열 / 사진제공=JTBC
‘슈가맨’ 유재석 유희열 / 사진제공=JTBC
윤 CP는 “시작이 반이란 말이 있지 않나. ‘슈가맨2’의 제작 사실을 알렸으니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오는 12월에서 내년 1월쯤 첫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 명실상부 최고의 MC들과 함께 추억의 가수들을 소환하는 프로젝트인 만큼 철저히 준비해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안방극장에 업그레이드된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겠다는 계획이다.

윤 CP는 “두 번째 시즌인 만큼 포맷의 발전도 고민해 봐야 한다. 하지만 ‘슈가맨’의 본질인 시청자들의 추억 속 좋은 노래들을 어떻게 끌어내느냐를 가장 고민해야 할 것 같다”며 “‘슈가맨’은 시청자들의 제보와 참여로 이뤄진다. 시청자들이 보고 싶어 하는 가수들을 더 많이 모실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보겠다”고 덧붙였다.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은 한 시대를 풍미하다 사라진 추억의 가수 ‘슈가맨’을 소환해 과거의 히트곡과 근황 등을 들어보고 해당 곡을 새로운 버전으로 만들어내 공감을 확대하는 프로그램이다.

‘슈가맨’ 시즌1은 각 세대별 시청자들의 참여 속에 ‘슈가맨 족보’가 등장하는 등 무려 80팀에 이르는 억의 ‘슈가맨’이 함께 했다. 또 76팀의 ‘쇼맨’이 추억의 히트곡을 새로운 버전으로 만들어내며 음원차트 역주행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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