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구해줘’ / 사진제공=OCN
‘구해줘’ / 사진제공=OCN
OCN ‘구해줘’가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긴 가운데, 옥택연과 조재윤의 사력을 건 ‘끝장 승부’ 현장이 공개됐다.

옥택연은 ‘구해줘’에서 한상환 역을 맡아 사이비 종교 구선원을 쓸어버리기 위해 결정적인 증거를 모으는 데 앞장서고 있다. 조재윤은 구선원의 총무 조완태 역으로, 구선원의 경영 확장에 힘쓰며 장애물이 될 만한 이들에게 갖은 악행을 저지르는 파렴치한 면모로 사이비의 이중성을 드러내고 있다.

극 중 한상환과 조재윤은 구선원 승합차와 한상환 스쿠터의 접촉 사고로 인한 첫 만남에서 말싸움으로 신경전을 벌였던 상황. 이때 한상환이 승합차 안에 갇혀 있던 임상미(서예지)의 “구해줘” 사인을 캐치하면서, 본격적인 구선원과의 전쟁이 시작됐다. 이후 한상환은 친구 우정훈(이다윗), 최만희(하회정)와 함께 구선원 승합차를 기습해 임상미를 탈출시켰고, 일격을 당한 조완태는 눈을 부릅뜬 채 한상환 일당들을 추적하며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

결국 조완태가 우정훈을 납치해 감금과 폭행을 가하고, 이를 눈치 챈 한상환이 우정훈을 다시 구출해 또 하나의 증거를 모으면서 두 사람은 끊이지 않는 악연을 이어왔다.

23일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대치 중이다. 한상환이 여유로운 표정으로 조완태를 바라보며 미소를 짓자, 이내 표정이 돌변한 조완태가 한상환을 벽으로 밀어붙인 후 있는 힘껏 목을 조르고 있다. 제작진은 “구선원을 어떻게든 폭파시키려는 자와 구선원을 건드리는 이들을 남김없이 제거하는 자의 갈등이 폭발하는 중요한 신”이라며 “서로에 대한 증오의 감정을 날카롭게 드러낸 두 사람의 ‘끝장 승부’가 예상치 못한 결과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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