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뮤지컬 ‘햄릿:얼라이브’의 캐릭터 사진 / 사진제공=CJ E&M
뮤지컬 ‘햄릿:얼라이브’의 캐릭터 사진 / 사진제공=CJ E&M
셰익스피어 명작 ‘햄릿’을 국내 최초 창작 뮤지컬로 제작한 ‘햄릿:얼라이브'(연출 아드리안 오스몬드)가 극중 인물로 변신한 배우 7인의 사진을 21일 공개했다.

‘햄릿:얼라이브’는 ‘햄릿’의 편견을 깬 사진, 각기 다른 콘셉트로 고전을 벗고 모던한 세련미를 담아낸다고 한다. 시공간을 뛰어넘은 고전과 현대의 조합을 엿볼 수 있다.

햄릿 역의 홍광호와 고은성은 어둠 속에서도 숨길 수 없는 강인함을 압도적으로 표현했다. ‘삶과 고뇌’를 상징하는 로얄블루 왕관을 비뚤게 쓴 햄릿의 모습은 삶과 죽음에 대한 끊임없는 고뇌와 복잡한 마음을 담고 있다.

클로디어스를 맡은 양준모와 임현수는 냉철함이 묻어나는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욕망, 차가움, 권력의 이미지를 완성했다.

매혹적이고 화려한 레드 왕관이 우아하게 표현된 거트루드 역의 김선영과 문혜원은 고귀하고 기품 있는 자태를 뽐내며 강인한 여왕의 아름다움과 카리스마를 관능적인 매력으로 담아냈다. 순백의 순수한 사랑을 화이트 드레스로 표현한 오필리어 역의 정재은은 슬픈 사랑을 암시하듯 기쁨과 슬픔이 동시에 묻어나는 듯한 미소로 시선을 모은다.

사진 촬영은 아트디렉터 피그말리온 박재호 실장을 주축으로 한혜연 스타일리스트, 세트 스타일리스트, 김호근 포토그래퍼가 참여했다.

‘햄릿:얼라이브’는 오는 26일 1차 티켓 판매를 시작하며, 오는 11월 23일부터 2018년 1월 28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