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KBS2 ‘맨홀’ 김재중 / 사진제공=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KBS2 ‘맨홀’ 김재중 / 사진제공=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KBS2 ‘맨홀’ 김재중이 경찰 공무원의 꿈을 이룬 걸까.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극본 이재곤, 연출 박만영, 이하 맨홀) 측은 12일 경찰로 변신한 김재중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맨홀’은 하늘이 내린 갓백수 봉필(김재중)이 우연히 맨홀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버라이어티한 시간여행을 그린 ‘랜덤 타임슬립’ 코믹어드벤처다. 봉필은 매 회 맨홀을 타고 어디로 떨어질지 모를 복불복 시간여행을 하며 짝사랑 수진(유이)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봉필은 현재로 소환돼 진숙(정혜성)과 결혼을 앞둔 상황을 맞이해야 했다. 하지만 진숙의 일방통행 사랑은 봉필을 잡아두지 못했다. 봉필과 수진이 여전히 서로에게 미련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된 진숙은 모두의 행복을 위해 봉필을 포기하기로 결심했다. 봉필은 수진과 진숙, 모두에게 상처를 주지 않을 방법을 찾기 위해 고민했다. 그런 가운데 맨홀의 타임슬립 시간법칙인 밤 12시가 아닌 시각에 봉필이 빨려 들어가며 엔딩으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에서 김재중은 경찰 유니폼을 착용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자리에 앉아 모니터에 집중하기도 하고 순찰을 나가는 등 ‘열일’ 경찰 모드로 돌입한 모습이다. 유니폼만 입었을 뿐인데도 완벽한 자태를 자랑하며 ‘멋짐 아우라’를 뿜어내는 김재중은 여심을 흔들기 충분하다.

앞서 백수부터 풋풋한 고등학생, 한주먹 하는 건달, 결혼을 앞둔 귀여운 예비 신랑 등 다채로운 변신을 선보였던 김재중이 또 한 번 변신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또 1시간 일찍 작동한 ‘맨홀’과 경찰 공무원이 된 봉필 사이에 어떠한 연결고리가 있는 것인지 호기심을 높인다. 봉필의 랜덤 시간여행이 시작되기 전 현재에서 봉필은 3년차 경찰 공무원 준비생이었다. 과연 봉필이 경찰 공무원 합격이라는 꿈을 이룬 것인지 주목된다.

‘맨홀’ 제작진은 “이번 봉필의 시간여행은 지금까지와 다른 변수가 발생한다.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되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경찰로 변신한 봉필이 어떤 활약을 하게 될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맨홀’ 11회는 오는 12일 오후 10시 KBS에서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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