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화면 캡처
“한국의 쓰린 역사를 보는 날이야.”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의 독일 친구들이 서대문 형무소 탐방에 나섰다.

다니엘의 친구 3인방은 31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한국 역사에 대해 공부하며 진지하게 대화를 나눴다.

DMZ 투어를 마친 다니엘의 친구들은 서대문 형무소로 향했다. 책에 적힌 설명을 읽으며 “한국의 쓰린 역사를 보는 날”이라고 말했다.

이후 서대문 형무소에 도착한 이들은 시종 진지한 눈빛으로 일관했다. 이를 본 다니엘 역시 무거운 표정으로 “독일과 비슷한 면이 있다. 다하우 수용소를 떠오르게 한다”고 말했다.

서대문 형무소는 1945년 해방까지 한국의 국권을 되찾기 위해 싸운 독립운동가들이 수감된 곳이다. 해방 이후에도 1987년까지 서울구치소로 이용됐다. 이후 서울구치소가 경기도 의왕시로 이전되면서 역사적 교훈의 장소로 삼고자 1998년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으로 개관한 의미 있는 장소이다.

3인방은 “충격적이다. 엄청나다”를 반복했다. 시청자들 역시 숙연하게 만들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