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아버지가 이상해’ / 사진제공=IHQ
‘아버지가 이상해’ / 사진제공=IHQ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의 박혜숙이 가족애를 드러내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극 중 김말분(박혜숙)은 변씨 집안 4남매의 외할머니다. 그는 ‘우리말 겨루기’ 프로그램에 참여해 숨은 실력을 뽐냈지만 안타깝게도 우승을 차지하진 못했다. 밤샘 공부까지 하는 열의를 보이며 시청자들까지 함께 응원하게 만들었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팽팽한 대결로 몰입감을 높이기도 했다.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김말분은 가족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는 말로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사기를 당하고 힘들어 했던 아들 나영식(이준혁)과 집안 형편으로 과학고에 가지 못하는 손자 나민하(정준원)를 향한 사랑을 드러내 심금을 울렸다. 소박한 행복이 묻어 나왔다는 반응이다.

박혜숙은 노련한 연기 내공으로 할머니 김말분 캐릭터를 감칠맛 나게 그려내고 있다. 그는 가족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부각시키며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번 주말 방송에서도 깜짝 변신한 모습을 선보인다는 전언이다.

‘아버지가 이상해’는 매주 주말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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