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제공=아이엠티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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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세계’의 ‘신스틸러’가 작품에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시언, 김진우, 곽동연, 박진주 등이 그 주인공이다.

SBS 새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는 열 아홉살 청년과 동갑 친구인 서른한 살 여자, 12년 차이가 나는 동갑 소꿉친구 남녀의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다. 탄탄하게 힘을 실어줄 매력만점 배우들의 면모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가장 먼저 이시언은 성해성(여진구)의 고등학교 친구이자 청호시의 치안을 책임지는 경찰 신호방 역을 맡았다. 신호방은 오지랖 넓고 경솔해서 사서 고생하는 스타일이지만, 12년이 지나도록 해성의 기일이 되면 잊지 않고 연락을 돌리는 속이 깊고 진중한 면을 가진 인물이다. 그동안 출연작마다 특색 있는 감초 연기를 펼치며 느낌 있는 존재감을 뿜어왔던 이시언이 12년 전 고등학생의 모습으로 돌아온 의문투성이 친구 성해성(여진구)과 선사할 ‘브로맨스’에 귀추가 주목된다.

안방극장과 뮤지컬, 방송 등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동 중인 김진우는 성해성과 신호방(이시언)의 고등학교 친구이자, 청호백화점 후계자이자 상무인 차태훈 역으로 등장한다. 대표적인 엄친아 스타일로 이사장인 아버지가 대놓고 자랑스러워하는 아들. 매 작품 마다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어왔던 김진우가 ‘다시 만난 세계’를 통해서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박진주는 성해성이 사라진 후 혼자 남은 정정원(이연희)의 곁을 지키는 유쾌 발랄 ‘의리파’ 친구 홍진주 역으로 나선다. 개성 있는 외모, 특이한 패션 감각으로 패션모델을 꿈꾸지만, 작은 키 때문에 험난함을 겪는 인물이다. 강남주민이 되기 위해 강남과 경기도 언저리 반 지하 월세에 사는 독특함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현실감 있는 연기로 ‘신흥 신스틸러’로 자리매김한 박진주는 특유의 다채로운 매력을 담아낼 예정이다.

곽동연은 성해성(여진구)의 동생 성해철 역을 맡았다. 어렸을 적 유독 해성을 따르던 귀여운 동생이었지만 의문의 사고로 해성이 사라지면서 삐뚤어지기 시작, 결국 조폭의 길로 들어선다. 매 작품 마다 임팩트 있는 면모를 드러낸 곽동연은 성해철 역으로 더욱 남성미 넘치는 눈빛과 시크한 매력을 발산할 전망이다.

‘다시 만난 세계’는 이희명 작가와 백수찬 PD가 ‘냄새를 보는 소녀’ ‘미녀 공심이’ 이후 세 번째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오는 19일 베일을 벗는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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