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영웅삼국지’
‘영웅삼국지’
서장훈이 남다른 역사 지식을 뽐내며, ‘역사 마니아’임을 증명했다.

TV조선이 한중일 역사 인물 대전 ‘영웅 삼국지’가 오늘(7일) 첫 선을 보인다. 첫 회 주제는 ‘희대의 악녀’. 한국의 장희빈을 비롯해 중국의 서태후, 일본의 히노도미코를 다룬다. 정적에게 저주를 퍼붓는 것은 물론이고, 남자들을 유린하거나 전쟁을 부추키는 등 이 세 사람이 희대의 악녀로 뽑히게 된 상상초월의 악행의 뒷이야기까지 낱낱이 공개될 예정.

이날 MC서장훈은 남다른 역사 지식을 드러내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중국의 대표 악녀로 꼽히는 서태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서장훈은 “서태후라고 해서 서씨라고 아는 사람이 매우 많다. ‘서’태후는 동과 서에 사는 태후를 구별하기 위한 명칭이다”라고 설명하는 등 녹화 도중 그동안 쌓아온 역사 지식을 뽐내 역사작가 심용환의 자리를 위협했다.

MC 정형돈은 장희빈과 인현왕후·숙원 최씨 등 세 여자의 사랑을 독차지한 숙종의 이야기를 듣자 “진짜 왕 하고 싶다”며 속내를 드러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한중일 악녀들에 대해 새로운 시각과 평가가 제시되는 가운데, 중국 대표 장위안은 “중국은 인구 수에 비례해서 악녀가 많은 편 아니다”며 색다른 해석을 보여 녹화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한국?중국?일본 세 나라의 치열한 역사 공방전이 펼쳐지는 ‘영웅 삼국지’는 오늘(7일) 밤 11시에 첫 방송 된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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