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송해, 허참, 이상벽, 임백천, 박명수, 박수홍이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MBC의 새 예능 프로그램 ‘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공동연출 김명진, 최민근)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송해, 허참, 이상벽, 임백천, 박명수, 박수홍이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MBC의 새 예능 프로그램 ‘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공동연출 김명진, 최민근)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세상 모든 방송에는 존재 이유가 있다.”

‘세모방’이 만들어지게 된 계기와 ‘세모방’이 전하는 가치관을 잘 설명해주는 말이다.

MBC ‘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이하 ‘세모방’) 제작발표회가 24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열렸다.

‘세모방’은 국내를 비롯한 세계 곳곳의 방송 프로그램에 MC 군단을 투입, 실제 프로그램의 기획부터 촬영 전반에 걸쳐 리얼하게 참여하며 방송을 완성하는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이날 ‘세모방’의 공동 연출을 맡은 최민근 PD와 김명진 PD는 기획 의도를 밝혔다. 먼저 최 PD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방송에는 존재 이유가 있다”며 “잘 알려지지 않은 프로그램에 직접 찾아가서 제작 과정을 보여주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PD는 “홧김에 만든 프로그램이다. 기획 회의를 하면서 온갖 방송을 다 봤는데 적당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았다. 그래서 모든 프로그램을 다 합친 것 같은 프로그램을 만들자고 홧김에 하게 됐다. 그리고 송해 선생님 이하 MC 선배님들도 유재석 씨 같은 분들은 바쁘기 때문에 캐스팅하게 됐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세모방’에서는 전설의 MC 송해-허참-이상벽-임백천이 ‘위원회 4인방’으로 활약할 예정. 송해는 세 후배를 언급하며 “이렇게 네 명이 모이기가 쉽지 않다”며 “처음 PD를 만났을 때부터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세모방’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또 허참은 “방송 생활을 오래 하면서 여성 파트너 130여 명과 호흡을 맞춰봤는데, 이렇게 남자 파트너 여러 명과 방송을 진행하는 건 처음이다”라고 덧붙였고, 이상벽은 “네 명이 매주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추억이고 즐거움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네 사람과 함께 활약할 후배 MC 군단 박명수와 박수홍은 대선배들과 함께한 것에 대해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좋은 선배님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고, ‘일밤’에서 제대로 빵빵 터지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 PD는 “‘세모방’에 김 PD와 제 가치관을 진정성 있게 담아냈다”며 “다른 프로그램들과는 차별화되고 색다른 포맷,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예능을 보여준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라고 ‘세모방’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세모방’은 오는 28일 오후 6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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