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애타는 로맨스’ / 사진=방송 캡처
‘애타는 로맨스’ / 사진=방송 캡처
핑크빛 로맨스로 설렘을 안겨주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애타는 로맨스’에 눈물바람이 불었다.

심장 폭격하는 로맨스로 봄바람 솔솔 풍기던 OCN 월화드라마 ‘애타는 로맨스(극본 김하나 김영윤, 연출 강철우)’가 찬바람 쌩쌩 휘날리는 주인공들이 눈물샘까지 폭발해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지난 22일 방송된 ‘애타는 로맨스’ 10회에서는 차진욱(성훈)과 이유미(송지은)가 이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동구(주상혁)가 차진욱의 아들이라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찾아온 차대복(김종구) 때문에 차진욱은 동구가 자신의 아들이 아님을 알아챘다. 이에 이유미는 차진욱이 착각 때문에 그녀에게 잘해준 것으로 오해하며 마음의 상처를 입은 것. 차진욱은 로맨스 직진남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그녀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안절부절 하며 보는 이들을 애타게 만들었다.

이별을 맞이한 두 사람 뿐만 아니라 주혜리(정다솔)도 짠내 폭발하는 짝사랑녀로 눈물바다에 가세했다. 어.아.혜(어차피 아내는 혜리)를 꿈꾸던 그녀는 차진욱에게 마음을 고백했지만 매몰차게 거절당하고 폭풍 눈물을 보여 짝사랑을 진행 중인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처럼 심장 폭격 로맨스 대신 가슴 아픈 이별 후폭풍으로 안방극장에 슬픔을 한 아름 몰고 온 ‘애타는 로맨스’의 주인공들이 앞으로 다시 달달한 사랑을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한편, 성훈과 송지은은 그동안 물오른 멜로만큼이나 깊어진 연기로 헤어진 연인의 마음을 완벽히 표현하며 완벽한 감정 전달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성훈은 눈물까지 흘리며 자신에 대한 답답함과 이유미에 대한 미안함 등 복합적인 감정을 쏟아내는 내면 연기를 통해 한층 성숙해진 연기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애타는 로맨스’는 매주 금, 토, 일 0시 모바일 동영상 앱 옥수수를 통해 선공개 되며 11회는 오늘(23일) 오후 9시 OCN에서 만나볼 수 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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