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훈정 "'팬텀싱어' 후 뮤지컬·공연·음반 준비… 정신 없었다"

[텐아시아=손예지 기자]

JTBC ‘팬텀싱어’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가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첫 번째 정규 앨범 ‘Forte Di Quattro’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뮤지컬배우 고훈정이 ‘팬텀싱어’ 종영 후의 근황을 전했다.

고훈정은 18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포르테 디 콰트로 데뷔 음반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JTBC ‘팬텀싱어’ 종영 후 계속 뮤지컬 공연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포르테 디 콰트로는 한국판 ‘일 디보(Il Divo)’를 선발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 초대 우승팀으로, 고훈정을 비롯해 테너 김현수, 베이스 손태진, 가수 이벼리로 구성됐다.

고훈정은 “뮤지컬 ‘더 데빌’을 지난달 마치고 ‘록키 호러쇼’를 준비하면서 ‘팬텀싱어’ 갈라쇼를 마쳤다. 또 포르테 디 콰트로의 전국 투어와 데뷔 음반 녹음을 병행하느라 정신이 없었다”면서도 “멤버들이 굉장히 고생했는데 그만큼 양질의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이어 “저희의 목표는 많은 분들 앞에서 노래를 들려드리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계속 연습하고 노력해야 한다. 앞으로도 더 고생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데뷔 음반은 국내외 다양한 음악가들이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해외 유명 크로스오버 작곡가 프레드릭 켐프(Fredrik Kempe)가 작곡한 ‘스텔라 론타나(Stella Lontana)’와 ‘단 한 사람’이 더블 타이틀 곡으로 수록되었다. ‘단 한 사람’은 스타 작사가 김이나가 참여했다.

또 ‘팬텀싱어’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던 가수 겸 작곡가 윤종신이 ‘2017 월간 윤종신 3월호’의 ‘마지막 순간’을 포르테 디 콰트로와 함께한 데 이어 이들의 데뷔 음반에 신곡 ‘오늘 그대’를 작곡해 인연을 이어갔다. 또 다른 수록곡 ‘데스티노(Destino)’는 방송 음악 감독으로 연을 맺은 권태은 작곡가가 작곡, 윤사라가 작사했다.

이 외에도 보너스트랙으로 조규찬의 ‘마지막 돈키호테,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러브 발라드(Love Ballad)’가 크로스오버 곡으로 재창조돼 담겼으며, 이를 포함해 총 14개 트랙이 실렸다.

포르테 디 콰트로의 셀프타이틀 정규 데뷔 음반은 19일 발매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18일 정오 디지털 음원을 공개한다. 또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전국 14개 도시를 순회하며 전국 각지의 관객과 만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