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그거너사’ 이현우 / 사진=방송 화면 캡처
‘그거너사’ 이현우 / 사진=방송 화면 캡처
‘그거너사’ 이현우가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tvN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이하 그거너사)’에서 이현우가 음악 외엔 모든 것이 서툰 천재 작곡가 ‘강한결’의 성장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캐릭터에 깊이를 더한 것.

지난 8일 방송된 ‘그거너사’ 15회에서 강한결은 크루드플레이 멤버들에게 과거 자신의 잘못된 선택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하고 대리 연주를 그만두자고 진심으로 설득했다. 그리고 이를 방해하는 유현정 사장(박지영)의 압박에 거짓말의 대가를 책임지겠다며 굳은 결의를 보였고, “거짓말을 거짓말로 덮는 건 도와주는 게 아니다”라며 유현정과 팽팽히 대립하는 통쾌한 반란을 선보였다.

강한결의 달라진 모습에 용기를 얻은 크루드플레이는 결국 기자회견에서 대리 연주를 시인했고, 마음 속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고 하나가 된 크루드플레이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현우는 진실이 가져올 파장을 두려워하던 과거 강한결의 모습과는 달리 담담하고 강단 있는 눈빛으로 박력남의 매력을 발산했다. 단호한 어투와 표정으로 결단을 내린 인물의 내면을 표현했고, 주변의 압박에도 중심을 지키고 다른 사람들을 이끌어 한층 성장한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특히 한 명 한 명 눈을 맞추며 자신의 진심을 호소하는 이현우의 눈빛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동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이현우는 캐릭터의 성장한 면모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완성도 높은 전개를 이끌고 있다. 순정 소환 로맨스 속에서 청춘의 성장기를 탄탄히 그려내며 극을 풍성하게 채우고 있는 것. 9일 방송되는 최종회에서 이현우의 시원한 반란이 어떤 결말을 가져올 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그거너사’는 9일 오후 11시 최종회가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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