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배우 배정남이 서울 종로구 삼청동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배우 배정남이 서울 종로구 삼청동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배우 배정남이 과거 이미지를 위해 신비주의를 유지했다고 고백했다.

배정남은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보안관'(감독 김형주) 관련 인터뷰 자리에 참석했다. 그는 극에서 에어컨 설비 기사 춘모 역으로 열연했다.

앞서 배정남은 영화 홍보 차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가 구수한 사투리는 물론 재치 있는 입담으로 화제를 모았다.

배정남은 “방송 이후에 사람들이 나를 보면 웃는다. 놀라지도 않고 그냥 웃는다. 그게 좋은 것 같다. 내가 누군가에게 웃음을 주는 사람이 됐다는 생각에 행복하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방송 속 모습은 내 실제 모습이다. 예전엔 이미지 관리를 한다고 신비주의로 살았다. 그건 내 진짜 모습이 아니었다”고 회상했다. 배정남은 “산전수전 다 겪다 보니 이미지 관리는 중요한 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배정남은 “35살 아재다. 내가 이제 무슨 신비주의냐. 전혀 필요 없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보안관’은 부산 기장을 무대로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 대호(이성민)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 종진(조진웅)을 홀로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로컬수사극이다. 지난 3일 개봉해 절찬 상영 중이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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