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SBS ‘아임쏘리 강남구’
사진=SBS ‘아임쏘리 강남구’
‘아임쏘리 강남구’에서 나야가 이인에게 이혼을 요구하며 일대파란을 예고했다.

SBS ‘아임쏘리 강남구’(극본 안홍란, 연출 김효언)(이하 ‘강남구’) 4월 24일 87회 방송분에서는 영화(나야)가 모아(김민서)를 향해 재민(최정후)의 친권은 아버지인 도훈(이인)에게 있으니 재민을 돌려달라며 신경전을 벌이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사실 유력 정치인의 딸인 영화는 불임이라 아이를 갖지 못하는 상황이라 결혼에 대해 고민을 했지만, 도훈(이인)의 아이 재민을 만난 뒤 결혼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아이에 대한 애정이 깊었다. 이로 인해 이후 그녀는 재민이 실어증과 도벽에 걸렸을 때도 고치기 위해 온갖 노력과 정성을 다했던 것이다.

이 자리에서 영화는 이런 점을 모아에게 어필하면서 돌려달라고 읍소했지만, 모아는 재민을 일부러 못 만나게 한 점이나 기억력을 잃게하는 약까지 먹이려 했다고 언급하자 할말을 잃었고, 분위기 또한 싸늘해졌다.

그러다 영화는 도훈이 친권변경문서에 지장찍은 것을 발견하고는 분노했고, 심지어 시어머니인 명숙(차화연)과도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그러더니 그녀는 여권을 들고는 모아를 찾아가 단 며칠만이라도 재민과 함께 함께 있게 해달라고 사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는 가방속의 있던 재민의 여권을 모아가 찢어버리자 화가 치밀었다.

밤이 되고, 영화는 도훈에게 명숙의 이혼이야기를 꺼냈다가 그와 티격태격하는데, 이때 그녀는 이혼신고서를 내놓으며 “이혼하자”고 말해 긴장감이 최고조로 달한 것이다. 그리고 공개된 88회 예고편에서는 영화는 재민을 찾아가고, 이후 재민의 모습이 사라지는 듯한 내용이 그려지면서 더욱 궁금증을 더하기에 이르렀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천수(조연우) 남희(허영란)의 가족들이 상견례분위기를 연출하는 장면과 모혁(함형기)의 퇴사결정에 못내 아쉬워하는 희주(김주리)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모아에게 자신과 재민이 친하다는 말로 은근히 고백하는 남구(박선호)의 이야기도 그려지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아임쏘리 강남구’는 25일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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