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어쩌다 어른’
‘어쩌다 어른’
한국사에 이어 심리학, 인문학 특집으로 대한민국 어른들의 공감대를 자극하고 있는 O tvN ‘어쩌다 어른’에서 미래의 세계를 전망한다.

29일 방송되는 ‘어쩌다 어른’에서는 인문학 강사 최진기가 ‘함께 인문학’ 특집 두 번째 시간으로 18세기 영국 산업혁명부터 4차 산업혁명의 중심 기술인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까지, 산업의 변화를 짚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최진기 강사는 “최근에는 가상세계가 우리를 지배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기술이 바로 AR과 VR”이라며 모바일게임 ‘포켓몬고’와 ‘이노코믹스’를 합성한 신조어 ‘포켓코노미’를 제시해 눈길을 끈다. “게임을 지속하기 위한 보조배터리, 터치 장갑 등 스마트폰 용품이나 핫팩 매출이 크게 늘어 경제적 영향력이 커진 것처럼, 미래 산업 기술이 일으키는 또 다른 산업이 있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증강현실 헤드셋 ‘홀로렌즈’를 통해서는 미래에 의사소통이 어떻게 변화할지를 예측하게 해 방청객들을 놀라게 했다. 최 강사는 “기존의 영상통화는 공간이 분리되어 있지만 홀로렌즈는 공간을 합치는 것이다. 증강현실을 통해 공간의 개념이 변화할 것”이라며 홀로렌즈와 번역기를 활용하면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남녀가 단순 대화뿐만 아니라 국경을 넘는 데이트도 가능하다고 전망한다.

또한 VR 기술을 통한 교육, 쇼핑 등이 머지않은 미래에 가능할 것이라며 “미래에는 학원, 상점, 부동산이 없어질 수 있다. VR은 우리가 생각하는 도시의 개념과 형태 전체를 변화시킬 수도 있다”고 말해 미래 도시의 변화를 예측했다.

29일 밤 11시 방송.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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