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연극 ‘유도소년’ / 사진제공=(주)창작하는 공간
연극 ‘유도소년’ / 사진제공=(주)창작하는 공간
“잔기술을 부린 작품은 아닙니다.”

이재준 연출은 15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동숭동 수현재씨어터에서 진행된 연극 ‘유도소년’의 기자간담회에서 삼연을 올린 소감을 밝혔다.

이 연출은 “재연을 올릴 때마다 고민을 많이 한다. 섣불리 바꾸기엔 위험성이 있고, 그대로 하기에는 정체될 수 있다는 점이 그렇다”고 운을 뗐다.

이어 “‘유도소년’의 힘은 대본에 녹아 있는 의지와 열정이다. 그 열정을 구현하기 위한 배우들의 땀과 노력이 깃든 작품”이라며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꿈을 꾸는 이들에게 포기하지 말자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잔기술을 부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재준 연출은 “이번 역시 더 나아지기 위해서 최선을 다한 건, 배우들과 열심히 땀 흘리고 끊임없이 연기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도소년’은 전북체고 유도선수 경찬이 고교전국체전에 출전하기 위해 서울로 상경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허정민 박정복 신성민 이현욱 안세호 조훈 신창주 오정택 한상욱 김보정 등이 출연한다. 오는 5월 14일까지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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