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식식한 소녀들’ 4회 / 사진제공=E채널
‘식식한 소녀들’ 4회 / 사진제공=E채널
강원도 강릉의 겨울철 별미에 ‘식식한 소녀들’이 무장해제됐다.

지난 13일 방송된 E채널 홈 푸드 예능 버라이어티 ‘먹!킷리스트, 식식한 소녀들’(이하 식식한 소녀들)에서 정진운과 정준하, 루나, 차오루, 허영지, 박보람, 자이언트 핑크가 청정해역 동해안을 가득 품은 강원도 강릉 집밥 만찬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다섯 소녀와 정준하, 정진운은 바다의 깊은 맛을 그대로 담은 강릉의 제철 집밥에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다. 겨울별미 도치부터 겨울이면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도루묵, 매운탕 재료의 끝판왕인 망챙이까지 동해바다에서 잡히는 못난이 3대 생선에 숟가락을 멈추지 못했다.

자이언트핑크는 “못생긴 생선이 더 맛있다”며 강릉 3대 생선 맛에 감탄사를 연발했고, 정준하는 도루묵 뱃속 가득 찬 알을 푹풍 흡입하며 먹신의 면모를 다시 한번 과시했다.

‘식식한 소녀들’에서 빠질 수 없는 코너로 자리매김한 블라인드 퀴즈 코너에서 소녀들은 어김없이 비명을 질러야 했다. 하지만 이날은 특별히 소녀들에게 반격의 시간이 주어졌다. 정준하는 소녀들의 반격에 사상 처음으로 블라인드 박스 속으로 손을 넣어야 했고 내로라하는 음식을 다 먹어본 먹신 그는 겨울잠을 방해한 것에 화가 난 개구리를 확인하고 소녀들의 비명을 능가하는 괴성을 질러 웃음을 자아냈다.

정진운은 MC라는 이유로 또 다른 블라인드 퀴즈에 도전해야 해 소녀들에게 서운함을 표현했다. 그는 “나는 항상 소녀들과 함께 블라인드 박스 테스트에 임했는데 MC라는 이유로 또 테스트를 하라니 소녀들이 원망스럽다”고 성토했다. 하지만 정진운은 박보람의 “그 분이 보고 있어요”라는 말에 곧장 테스트에 도전했고 손길을 스치는 개구리의 촉감에 놀라 뒤로 벌러덩 넘어져 또 다른 재미를 더했다.

돈 주고도 못 먹는 집밥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홈 푸드 예능 버라이어티 ‘식식한 소녀들’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E채널에서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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