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백종원의 3대천왕’ 백종원 / 사진제공=SBS
‘백종원의 3대천왕’ 백종원 / 사진제공=SBS
백종원이 ‘밥도둑’들을 찾아나섰다.

오는 4일 방송되는 SBS ‘백종원의 3대 천왕’은 ‘밥도둑’ 특집으로 꾸며져 시청자들의 ‘취향저격 메뉴’들이 총출동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백종원은 제육볶음, 오징어볶음, 우렁된장 등 단 3가지 메뉴만으로 명맥을 이어 온 40년 전통의 가게를 찾았다.

이곳은 공깃밥을 큰 대접에 내주는데, 이를 본 백종원은 매콤 달콤한 제육&오징어볶음과 함께 각종 반찬을 대접에 넣어 ‘특별한 비빔밥’을 완성했다. 여기에 우렁된장까지 곁들여 먹으며 “환상의 짝꿍메뉴”라고 극찬했다.

이밖에 백종원은 종로의 한 생선구이집도 방문했다. 연탄불에 바로 구워 낸 노릇노릇한 생선구이 비주얼에 ‘폭풍 먹방’을 시작한 백종원은 한 때 생선구이 집을 운영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생선 굽는 게 생각보다 어렵다. 정성이 담겨야 하는 음식”이라고 설명했다.

밥도둑하면 빠질 수 없는 짭쪼름한 젓갈 맛집도 4일 방송에서 소개된다. 백종원은 14가지 다양한 종류의 젓갈이 등장하자, 난데없는 ‘곰소젓갈 이상형월드컵’을 열어 젓갈을 하나씩 맛보기 시작했다.

이상형 월드컵을 진행하다보니 밥 두 공기가 눈 깜짝할 새 없어졌고, 백종원은 “밥을 계속 먹게 하기 때문에 젓갈이 진정한 밥도둑”이라고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종원은 이번 촬영을 위해 광주의 떡갈비 골목까지 방문했다. 백종원은 광주에서만 볼 수 있다는 고기 듬뿍 담긴 ‘뼈국’과 떡갈비의 독특한 맛에 감탄을 금치 못하며 ‘신종 밥도둑’으로 인정했다.

전국 방방곡곡에 숨어있는 ‘밥도둑’을 찾아 나선 백종원의 모습은 4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되는 ‘백종원의 3대 천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