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이시언 / 사진=SBS ‘씬스틸러’ 캡처
이시언 / 사진=SBS ‘씬스틸러’ 캡처
‘드라마전쟁’이 지난 30일 종영한 가운데 배우 이시언의 열연이 주목받고 있다.

SBS ‘씬스틸러-드라마전쟁'(이하 드라마전쟁)에서 이시언은 주연보다 강렬한 명품 조연 배우로 등장, 예측불허의 연기로 많은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해 첫 방송 당시 신고식인 몰래 드라마에서 ‘애인의 어머니를 만난 남자’ 로 황석정과 호흡을 맞춘 이시언은 예고 없이 시작된 갑작스런 상황극에도 능청스런 연기력을 선보이며 브라운관을 장악했다.

황석정으로부터 ‘물따귀’ 세례를 받는 와중에도 더욱 재치 있는 연기를 선보인 이시언은 이후 방송에서 김병옥과 함께 아버지와 아들 상황극을 통해 코믹한 분장은 물론. ‘퇴근 못하는 남자’ 라는 직장인의 애환을 담은 상황극에서는 계약 성사를 위해 즉석에서 샴푸로 머리를 감는 등 예상치 못한 변수가 주어졌지만 이내 당황하지 않으며 연기 베테랑다운 면모를 자랑하기도 했다.

매회 실제인지 연기인지 가늠하기 어려운 리얼함으로 상대 배우들의 연기를 받아치며 더욱 눈길을 사로 잡았던 그는 어제 방송된 마지막 회에서는 어르신들에게 사기를 치러 갔다가 오히려 마음을 고쳐 먹은 약장수 역을 소화, ‘약장수’ 콩트로 깨알 재미를 선사하며 아름다운 유종의 미를 거뒀다.

또한 그는 상황극 구성에도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내며 연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선보이기도 했으며, 강예원, 김병옥, 김정태, 이규한, 황영희, 황석정 등 연기의 달인으로 불리는 명품 배우들과의 호흡으로 더욱 깊은 의미를 더했다.

이시언은 ‘드라마전쟁’을 통해 보여준 거침 없는 연기력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최근 드라마와 예능을 넘나들며 끝없는 매력을 자랑해 2017년 더욱 기대되는 스타로 손꼽히고 있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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