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남진 / 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남진 / 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아침마당’ 남진이 트로트 입문기를 밝혔다.

31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트로트 선후배 남진과 윤수현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남진과 윤수현은 ‘사치기사치기’를 부르며 등장했고, 듀엣 가수로 활동하는 선후배 사이라고 두 사람의 관계를 설명했다.



남진은 한참 후배인 윤수현에게 가르칠 것이 많지 않냐는 MC들의 질문에 “오히려 배울 게 많다”며 “저희는 묻은게 많은데 후배들은 오히려 순수해서 더 배울 것이 많다”고 말했다.

또 남진은 “7년 전에 장윤정과 ‘당신이 좋아’로 함께 듀엣을 하고 지금 하는 것이 처음이다”라며 “요즘에 듀엣곡이 많이 없는데, 한 번 기회가 와서 또 같이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이날 남진은 “처음에 데뷔를 했는데 히트도 못치고 그대로 끝났다”고 데뷔곡부터 히트를 쳤던 것이 아님을 밝혔다.

이어 남진은 “트로트를 안하려고 했다. 원래는 팝송만 불렀는데 하기 싫은거다. 그래서 연습을 하다가 관두기까지 했었다”며 “그래서 그 곡은 작곡가 분께서 앨범에 넣겠다고 했는데, 녹음하기 전날 술을 많이 드셔서 목소리가 안 나오는거다. 그래서 내가 대타로 트로트곡을 부르게 됐다. 그게 ‘울려고 내가 왔나’였다”고 놀라운 트로트 입문기를 밝혔다.

또 남진은 “계속 팝을 불렀으면 오늘의 저는 없을거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남진은 “가장 좋아하는 곡”을 묻는 질문에 ‘님과 함께’ ’빈 잔’ ‘가슴 아프게’를 꼽았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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