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MBC ‘미씽나인’/사진제공= SM C&C
MBC ‘미씽나인’/사진제공= SM C&C
‘미씽나인’ 속 남남(男男)케미가 화제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미씽나인’(크리에이터 한정훈 극본 손황원 연출 최병길)에서 배우들의 애틋한 감정과 함께 남남(男男)케미가 폭발하고 있다.

지난 3, 4회 방송에서는 추락사고 후 무인도에서 처음 재회한 조난자들의 사투와 고난이 그려진 가운데 이들의 브로맨스가 유난히 빛을 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서준오(정경호)와 정기준(오정세)은 연예인과 매니저 사이로 두 사람은 준오가 잘나갔던 시절부터 생계형 연예인으로 전락한 지금까지도 늘 함께하며 돈독한 의리를 보이고 있다.

첫 회부터 강렬했던 두 사람의 케미는 3회 방송에서 특히 빛났다. 지뢰를 밟아 고독하게 서있던 서준오와 길을 지나던 정기준이 조우한 것. 이들은 얼싸 안으며 다시 만난 반가움을 표출해 애틋한 분위기를 조성, 지뢰를 밟은 심각한 상황에서도 “준오야 군의관 출신이 지뢰를 어떻게 해체해”라며 서로 투닥거리는 등 웃음까지 자아냈다.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펼쳐진 환상의 호흡은 드라마의 코믹 요소를 적절히 살려냈다고.

또한 황재국(김상호)과 태호항(태항호)도 각각 대표와 비서 관계이자 고향 형, 동생 사이로 호흡을 맞추는 중이다. 잔소리꾼인 황재국과 그에게 거침없는 하극상을 벌이는 태호항은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이며 드라마의 씬스틸러 역할을 완벽히 하고 있다. 특히 뱀에 물린 태호항을 끝까지 챙겨가던 황재국이 하지아(이선빈)와 윤소희(류원)를 돕기 위해 급히 그를 내팽개친 모습은 시청자에게 감동과 유쾌함을 함께 선사하기도 했다.

이들은 절박하고 험난한 무인도에 조난됐지만 그 속에서도 극강의 케미를 뿜어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네 사람의 모습을 통해 극한의 상황 일수록 서로를 위하는 애틋한 감정이 고조되는 것을 엿볼 수 있었다고. 이에 앞으로도 9명 사이에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씽나인’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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