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KBS2 ‘불후의 명곡’ / 사진=방송화면 캡처
KBS2 ‘불후의 명곡’ / 사진=방송화면 캡처
장윤정·도경완 부부가 설특집 ‘불후의 명곡’ 우승을 차지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설특집에는 장윤정-도경완 부부, 루나-박진영 자매, 홍서범-조갑경-홍석주, 박재정-박이정 형제, 김지선 가족, 양희경-한승현 모자가 출연했다.

이날 첫 무대는 양희경과 한승현 모자의 ‘넌 할 수 있어’였다. 새해에 어울리는 선곡은 명곡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어 김지선은 네 아이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다섯 가족은 다섯손가락의 ‘풍선’을 선곡해 미소를 자아내는 신나고 화목한 무대를 선보였다.

다음은 걸그룹 에프엑스의 멤버 루나와 일란성쌍둥이 언니 박진영이 인순이의 ‘아버지’를 열창했다. 루나는 자신을 제외한 온 가족이 클래식 전공자로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자매의 사부곡에 많은 사람들이 감동했고, 405점으로 양희경 모자를 꺾고 1승을 차지했다.

이어 홍서범 가족이 등장했다. 세 사람은 양수경의 ‘이별의 끝은 어디 인가요’를 선곡해 가족의 화음을 보여줬지만 루나 자매를 꺾을 수 없었다.

루나 자매를 위협한 것은 장윤정-도경완 부부였다. 두 사람은 두 사람만의 느낌으로 솔리드의 ‘천생연분’을 소화했다. 도경완은 “둘째를 낳아줘 딸로 낳아줘”라는 재치 있는 랩으로 웃음을 자아내며 부부만의 케미를 선보였다. 결국 두 사람은 422표라는 높은 점수로 루나 자매를 꺾었고, 마지막으로 무대에 올라 더 클래식의 ‘마법의 성’을 부른 박재정-박이정 형제의 도전을 막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