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우리 갑순이’
‘우리 갑순이’
‘우리 갑순이’ 정찬과 최대철의 불꽃 튀는 신경전이 예사롭지 않다.

SBS ‘우리 갑순이’의 조금식(최대철)은 지난 35회에서 재순(유선)을 찾아가 “이제 그만 만나자”고 이별을 선포했다. 똘이 아빠인 전세방(정찬)과 재순이 서로 다시 만나는 걸로 오해를 했기 때문. 그러나 ‘우리 갑순이’ 제작진이 공개한 36회 예고에서는 전세방이 오히려 금식을 찾아가 따지는 장면이 담겨있다.

전세방은 친정으로 돌아온 재순이 금식과 완전히 헤어진 줄 알았다가 둘이 다시 만나는 장면을 목격했다. 예고 속 세방은 둘 사이를 계속 의심하다가 안되겠는지 금식을 찾아가 “서류 정류가 끝났으면 이제 만날 필요가 없는 거 아닌가요?”라고 쐐기를 박는다. 금식 역시 질세라 “그 쪽이 관여할 일이 아닌 것 같은데요”라면서 맞불 대응을 한다. 이처럼 두 사람은 서로 재순의 전 남편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누구에게 재결합 승산이 있는지 불꽃 튀는 신경전을 펼칠 전망이다.

현재 스토리 전개상으로는 전세방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그가 교도소에 들락날락한 사실은 중년(장용) 외에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 돈 잘버는 사업가로 재순네 가족에 등장한 세방은 가족들에게 비싼 선물 공세를 펼치는가 하면 똘이에게는 더없이 좋은 아빠로 온갖 점수를 따고 있다. 7일 방송에서는 똘이와 똑같이 커플룩을 맞춰 입고 농구를 가르쳐 주는 등 붕어빵 부자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어서 전세방의 기세가 어디까지 갈지 지켜볼 대목이다.

한편, 재순은 아들 똘이를 위해서라면 친아버지인 전세방이 곁에 있는 게 좋겠지만, 오랜만에 설레는 연애 감정을 되찾은 금식에 대한 미련과 애정을 버릴 수 없는 상황이다. 본의 아니게 양다리를 걸치게 된 재순이 누구 손을 들어줄지도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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