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코X황광희, 역사를 품은 울림… 通했다

[텐아시아=손예지 기자]

개코X황광희 ‘당신의 밤’이 지니 1월 1주차 실시간누적차트 1위를 차지했다. / 사진제공=KT뮤직 지니

역사를 품은 힙합이 대중에 깊은 울림을 줬다.

다이나믹듀오의 개코와 제국의아이들 황광희가 MBC ‘무한도전’ 위대한 유산 특집서 선보인 음원 ‘당신의 밤(Feat.오혁)’이 음악서비스 지니 1월 1주차(2016년 12월 29일-2017년 1월 4일) 실시간 누적차트 1위에 올랐다.

윤동주의 시 ‘별 헤는 밤’이 뿜어내는 민족 정신을 힙합으로 재탄생시킨 ‘당신의 밤’은 ‘나의 이름, 나의 나라가 부끄럽지 않게 오늘도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지니 실시간 차트에서 53시간 1위에 올랐다.

2위는 볼빨간 사춘기의 ‘좋다고 말해’가 차지했다. ‘좋다고 말해’는 밝은 멜로디로 누군가를 좋아하는 소녀의 속마음을 노래했다.

이어 3위에 악동뮤지션의 하모니가 돋보이는 노래 ‘오랜 날 오랜 밤’이 랭크 됐다. 사랑했던 시간이 따뜻한 추억으로 기억되기 바라는 마음을 담은 악동뮤지션의 신곡 ‘오랜 날 오랜 밤’은 발매 당일부터 지니 실시간 차트 1위에 오르며 네티즌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4, 5위는 도깨비OST가 차지했다. 씨스타 멤버 소유가 부른 ‘I Miss You’는 드라마 주인공이 느끼는 운명 같은 사랑과 그 사랑이 떠나갈까 두려워하는 마음을 잘 표현한 곡으로 4위에 올랐다. 5위는 크러쉬가 부른 달콤한 도깨비 OST ‘Beautiful’이 랭크 됐다.

KT뮤직 지니 관계자는 “무한도전 프로젝트 콜라보레이션 음원 ‘당신의 밤’이 역사와 힙합이 만나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네티즌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며 “프로젝트 콜라보레이션 곡과 볼빨간 사춘기, 악동뮤지션 등 듀엣이 함께 부른 노래가 강세를 보인 한 주였다”고 말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