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박선영의 씨네타운’ 신카이 마코토 감독 / 사진제공=SBS 보이는 라디오
‘박선영의 씨네타운’ 신카이 마코토 감독 / 사진제공=SBS 보이는 라디오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 신카이 마코토가 한국 관객들의 사랑에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6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에는 신작 ‘너의 이름은’ 홍보 차 내한한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 신카이 마코토가 ‘씨네 초대석’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 2002년 ‘별의 목소리’로 데뷔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초속 5센티미터’, ‘언어의 정원’ 등으로 국내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이번 신작 ‘너의 이름은’으로도 호평받고 있다.

이날 DJ 박선영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을 “아름다운 색채로 언어의 로맨스를 그리는 분”이라고 소개했다.

연이은 칭찬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일본에서는 그렇게 많은 칭찬을 하지 않기 때문에 기쁘면서도 부끄럽다”고 수줍어했다.

이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한국에서는 이런 수식어를 붙이는 일이 흔하냐”고 묻자 박선영은 “한 사람에게 아름다운 수식어를 붙이는 일은 흔하지 않다”고 진심을 전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실사 영화의 경우 배우들과 감독이 함께 인사를 다니지만, 애니메이션 감독이 매스컴에 나오는 일이 많이 없다”며 이례적인 반응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또 ‘너의 이름은’이 한국 개봉 첫날 13만 관객을 동원한 데 기뻐했다. 앞서 300만 관객 돌파 시 다시 내한하겠다는 공약을 걸었던 것에 대해서는 “저는 300만 명이 굉장히 큰 숫자라고 생각했다. 한국에 다시 못 올 생각을 하고 공약을 걸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신카이 마코토는 지난 2002년 ‘별의 목소리’로 데뷔, ‘초속 5센티미터’, ‘언어의 정원’ 등으로 국내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최근 신작 ‘너의 이름은’으로 호평받고 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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