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사진제공=KBS N
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사진제공=KBS N
‘차트를 달리는 남자’에서 황정민이 연기의 신 1위에 등극했다.

31일 방송되는 KBS JOY 스타 랭킹쇼 ‘차트를 달리는 남자’에서 차달남 제 1회 어워드 ‘2016 스크린을 강타한 연기의 신’ 들의 순위가 공개된다.

이날 1, 2, 3위 순위에는 김의성, 공유, 황정민이 올랐다. 먼저 3위에 선정된, 최근 대세 씬스틸러로 떠오르고 있는 김의성은 90년대 1세대 훈남 영화배우로 활약했지만 2000년대 돌연 은퇴 후 2011년 홍상수 감독의 영화 ‘북촌방향’으로 10여 년 만에 컴백하게 된다.

이후 영화 ‘관상’을 통해 관중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은 김의성은 ‘오피스’, ‘검은 사제들’, ‘암살’, ‘내부자들’ 등에 출연하며 다작 배우로 거듭나기 시작. 올해는 영화 ‘부산행’, ‘비밀은 없다’등 다섯 편에 출연하며 총 1,89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명품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다음 2위는 영화 ‘부산행’과 ‘밀정’으로 1,900만 관객을 모은 도깨비 아저씨 공유다. 공유는 영화 ‘부산행’으로 천만배우라는 수식어를 따냄과 동시에 칸영화제에까지 초청, 15년 배우 인생에 터닝 포인트를 맞은데 이어 영화 ‘밀정’에서는 송강호에도 밀리지 않는 연기내공을 선보이며 주목받은 바 있다.

마지막 대망의 1위를 차지한 ‘2016 스크린을 강타한 연기의 신’은 충무로의 흥행보증수표 황정민이다. 황정민은 2016년 영화 ‘아수라’, ‘곡성’, ‘검사외전’, ‘히말라야’로 총 2,69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대한민국 연기의 신 면모를 톡톡히 보여줬다.

하지만 황정민의 연기 인생도 쉽지 만은 않았다. 대학졸업 후 연극배우로 활동했던 황정민은 생활고로 연기를 포기할 뻔 했다고 밝힌 적도 있는데 운명적으로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에 주연으로 발탁되며 다시 연기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2005년 인생작품 ‘너는 내 운명’을 만나며 밥상 소감으로 큰 이슈를 불러일으킨 황정민은 2015년만 해도 ‘국제시장’, ‘베테랑’등 매년 굵직굵직한 작품들에 출연하며 믿고 보는 배우 황정민, ‘믿보황’이라는 수식어까지 만들어냈다.

이 외에 ‘2016 스크린을 강타한 연기의 신’ 순위에는 라미란, 손예진, 하정우, 조진웅, 김혜수, 조정석, 유해진 등이 순위에 올랐다.

‘차트를 달리는 남자’는 31일 오후 2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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