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2 ‘화랑’ 박형식, 최민호, 김태형 / 사진=텐아시아DB, 이승현 기자 lsh87@
KBS2 ‘화랑’ 박형식, 최민호, 김태형 / 사진=텐아시아DB, 이승현 기자 lsh87@
제국의 아이들 박형식·샤이니 최민호·방탄소년단 김태형(뷔)이 무대가 아닌 드라마에서 호흡한다. 연기돌 3인방이 ‘화랑’을 통해 스펙트럼을 넓힌다.

박형식·최민호·김태형이 19일 첫 방송되는 ‘화랑’(극본 박은영, 연출 윤성식 김영조)에 출연,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다수의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박형식과 성장하는 모습으로 대세 연기돌의 행보를 잇고 있는 최민호, 여기에 첫 연기에 시동을 거는 김태형까지. 연기돌 3인방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화랑’은 1,500년 전 신라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화랑들의 열정과 사랑, 성장을 그린 청춘 사극. 박형식은 신라 김씨 왕계의 유일한 성골 왕위 계승자지만 얼굴 없는 왕 삼맥종을 연기한다. 그는 신국의 왕좌를 되찾으려 화랑이 되는 인물. 최민호는 강한 의협십을 지닌 낙관주의자이자 귀족 중의 귀족 수호를, 김태형은 화랑이라는 자부심보다는 형들과 어울리는 것이 즐거운 막내 화랑 한성을 연기한다.

박형식은 2012년 SBS ‘바보엄마’를 통해 연기를 시작한 이후, tvN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 SBS ‘상속자들’, KBS2 ‘가족끼리 왜 이래’, SBS ‘상류사회’ 등을 통해 주연급 배우로 인정을 받은 상태. 무엇보다 장르와 캐릭터를 불문한 소화력을 선보인 바 있어 첫 사극 ‘화랑’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민호는 역시 주조연을 가리지 않으며 다수의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다져왔다. 초반에는 연기력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으나, 최근 영화 ‘두 남자’에서 가출 청소년 캐릭터를 연기하며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그는 꽃미남 이미지를 내려놓고 처절한 밑바닥 인생을 사는 인물을 제 옷인 양 소화해 호평을 받았다.

김태형은 박형식, 최민호와 달리 ‘화랑’을 통해 첫 연기에 도전한다. 2013년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으로 데뷔한 그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가창력, 여기에 우수에 찬 눈빛까지 겸비하며 대체불가 아이돌로 성장했던 바. 김태형은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에 대해 “부담됐던 것이 사실이지만 화랑 형님들이 꼼꼼히 챙겨준 덕에 긴장을 덜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 역시 열심히 하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자주 보내준다”고 고백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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