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배우 천정명, 하지원, 송민규 감독, 오정세가 8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왕십리점에서 열린 영화 ‘목숨건 연애’ (감독 송민규 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천정명, 하지원, 송민규 감독, 오정세가 8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왕십리점에서 열린 영화 ‘목숨건 연애’ (감독 송민규 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하지원이 오랜만에 상큼발랄한 캐릭터로 돌아왔다. 그리고 한국 대표 훈남 천정명과 대만 대표 훈남 진백림이 합세해 하지원과 코믹과 스릴러를 오가는 독특한 로맨스를 그려냈다.

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목숨 건 연애'(감독 송민규) 언론시사회에는 송민규 감독과 배우 하지원, 천정명, 오정세가 참석했다.

영화 ‘목숨 건 연애’는 비공식 수사에 나선 허당추리소설가의 아찔하고 스릴 넘치는 코믹 수사극이다.

송민규 감독은 “보편적인 사랑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며 “로맨틱 코미디를 다른 방향에서 접근할 수 없을까 고민하다 액션, 스릴러를 통해 풀어가는 이야기를 기획하게 됐다”고 영화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주인공 한제인 역을 맡은 하지원은 “기황후’와 ‘허삼관’에서 무겁고 진지한 역할을 하다보니 가벼운 시나리오와 캐릭터가 그리웠다”며 “로맨틱 코미디에 스릴러가 접목돼서 긴장감도 있고, 두 남자와의 로맨스가 색다르게 다가와서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하지원은 함께 호흡을 맞춘 천정명에 대해 “천정명 씨는 생각보다 배려심이 많고, 친절했다. 하지만 낯가림은 심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진백림에 대해서는 “유쾌하고 개구쟁이다. 대만이 아닌 한국에서 촬영하는데도 불평과 불만 없이 적극적으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천정명은 “일단 시나리오를 너무 재밌게 봤고, 평소 팬이었던 지원 누나와 꼭 한 번 함께 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같이 하게 돼서 내내 즐겁게 촬영했다”며 화기애애했던 촬영 현장을 회상했다.

“목숨 걸고 연애해 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천정명은 “어릴 때 연애할 때는 목숨을 걸고 연애한 적이 있는 것 같다”며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이 나타난다면 목숨을 걸고 지킬 것”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하지원은 개봉을 앞두고 “요즘 날씨도 춥고,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우리 영화를 보시고 마음껏 웃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영화 ‘목숨 건 연애’는 14일 개봉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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