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MBC와 좋은친구들’ 캡처 / 사진제공=MBC
‘MBC와 좋은친구들’ 캡처 / 사진제공=MBC
창사 55주년 특집 ‘MBC와 좋은친구들’이 나눔 콘서트를 끝으로 5일간의 나눔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며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 그 의미를 되짚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와 좋은친구들’ 5부 ‘나눔 콘서트’는 MC 김성주와 김초롱의 진행으로 인순이, 클론, god, 샤이니, 데이브레이크, 소나무의 무대가 펼쳐졌다.

6팀의 가수들은 각각의 히트곡을 부르며 열정적인 공연을 선사했고 나아가 다양한 봉사활동, 나눔활동을 통해 깨닫게 된 생각들을 서로서로 공유하며 나눔을 독려했다. 평소에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이들의 진심어린 말 한마디와 뜨거운 무대는 수많은 좋은친구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됐다.

이처럼 ‘MBC와 좋은친구들’은 다양한 부분에서 지속적으로 나눔의 필요성을 전파하고 지원과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올해는 예능, 교양, 시사, 스포츠 등 5가지의 콘셉트로 5일 동안 잇달아 방송하는 파격편성을 결정했으며 MBC만의 독자적인 노하우를 나눔 프로젝트에 녹여내 처참한 실상들을 따뜻하게, 유쾌하지만 가볍지 않은 템포로 다가갔다. 뿐만 아니라 비영리재단과 함께 ‘희망을 전하고 빈곤에 맞서는 이동 수단 지원 프로젝트’까지 마련, 희망의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이는 대한민국의 많은 ‘좋은친구들’은 물론 선뜻 나눔에 동참하지 못했던 이들에게 선행의 시작을 마련해 주었으며 작은 행동이 주는 큰 영향력을 일깨웠다. 더욱이 이번 프로젝트에는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앞장서서 참여한 덕에 더욱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서 방송된 1부 ‘맨발의 꿈’에서는 빈곤아동의 꿈과 미래를 지켜주기 위해 김병지와 이천수가 직접 일일코치로 나섰으며 정보석이 함께한 2부 ‘편지 그리고 기적’에서는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죽어가는 니제르 아이들의 현실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관심을 촉구했다.

3부 ‘같이 가요’에서는 에릭남과 안선영이 한국과 라오스의 장애인을 만나 이들의 외로운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이루지 못하고 있는 꿈을 응원했다. 4부 ‘엄마의 이름으로’에선 최정원이 20년간 지속된 전쟁으로 후유증을 겪고 있는 소녀병사들의 처참한 인권억압의 현실, 갑작스럽게 발작을 일으키고 기절하는 노딩병을 치료하지 못하고 있는 빈곤한 생활을 알려 시청자들을 주목케 했다.

이렇듯 ‘MBC와 좋은친구들’은 MBC의 창사 55주년을 맞아 더욱 업그레이드 된 나눔의 가치를 전했다. 또한 나눔에 있어 지속적인 관심과 꾸준한 실천이 중요한 것을 잊지 않았고 방송을 통해 ‘MBC 1318 사랑의 열매 캠프’,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 ‘MBC 꿈나무 축구재단’, ‘MBC 무한도전 장학금’ 등 이를 하나하나 되짚으며 나눔의 장까지 마련했다.

이에 ‘MBC와 좋은친구들’의 5부작 프로젝트는 마무리되지만 대한민국의 곳곳을 물들일 이 시대의 좋은친구들의 나눔은 계속될 예정이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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