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MBC ‘역도요정 김복주’ 이성경/사진제공=초록뱀미디어
MBC ‘역도요정 김복주’ 이성경/사진제공=초록뱀미디어
‘역도요정 김복주’ 이성경이 트레이닝복을 벗어 던지고 진짜 요정으로 변신했다.

이성경은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극본 양희승 김수진 연출 오현종)에서 한얼체대 역도부의 희망, 역도선수 김복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있다.

무엇보다 손에 굳은살도 훈장으로 여겼던 극중 이성경은 자신을 여자로 대해주는 친절한 남자 이재윤(정재이)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스스로를 첼로 전공 음대생이라고 소개했던 터. 이와 관련 이성경이 첼리스트를 방불케 하는 비주얼로 음악회장에 등장한 모습이 공개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성경은 빨간 리본핀을 머리에 꼽고 러플한 원피스로 여성스러움을 장착한 채 음악회장에 등장했다. 목에 분홍빛 스카프로 리본을 두른 채 수줍은 표정을 짓고 선 이성경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재윤은 이런 이성경을 놀라움과 반가움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고, 이성경은 사랑이 듬뿍 담긴 눈빛을 보내며 가슴 설레는 첫사랑의 한 장면을 잘 보여주고 있다.

해당 장면은 지난 14일 서울시 광진구 선화예술중고등학교 공연장에서 만들어졌다. 극중 삐죽 뻗친 단발머리 헤어스타일과 펑퍼짐한 운동복 차림만 보여줬던 이성경이 단정하고 여성스러운 자태로 등장하자 현장에서는 환호가 쏟아졌다. 스태프들은 “다른 사람 같다”며 오랜만에 접한 비주얼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더욱이 이날 이성경은 첼로 전공 음대생처럼 보이기 위해 여느 때보다 헤어와 의상에 더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 촬영 준비에 나섰다.

제작사 초록뱀미디어 측은 “이성경은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어도 매력이 넘치지만, 오랜만에 확 달라진 포스에 현장의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며 “이성경의 서툰 첫사랑에 어떤 진전이 있을지, 이성경의 마음을 언제쯤 이재윤이 알아챌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밝혔다.

‘역도요정 김복주’는 30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